우리나라 대표적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에 멸종위기종 Ⅱ급인 가시연이 대규모 군락을 이뤄 주남저수지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예년에 비해 많은 가시연이 저수지를 뒤덮어 작은 가시연 세상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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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춰 (사)한국습지보호협회와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는 창원시의 후원으로 주남저수지에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가시연을 비롯해 어리연, 자라풀 등 다양한 식물들과 수서곤충, 나비, 잠자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체험학습의 장을 열기로 하고,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가시연 세상, 주남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주남저수지 습지초대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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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습지보호협회는 시가 조성해놓은 연꽃단지 일원에서 자연생태다큐영상제, 습지곤충탐험, 아름다운 나비세상, 습지식물전, 나무공예체험, 짚풀공예, 천연비누, 한지공예, 도예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시지회는 주남저수지 가시연을 소재로 한 ‘생태사진전’과 습지식물, 곤충을 소재로 ‘사진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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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습지초대전은 5일부터 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회 전국평생학습축제 행사와 맞물려 참여하는 방문객들에게 주남저수지의 아름다운 습지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람사총회 개최도시인 창원이 가지고 있는 주남저수지의 아름다운 습지 모습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에게 생생한 생태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