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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저소득층 자녀 무료 종합건강검진 - ‘2007년 지자체 복지종합평가’ 1위 시상금 사업으로 전국 최초 시행
  • 기사등록 2008-08-11 05: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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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저소득 가정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무료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창원시의사회(회장 이경수)와 ‘저소득층 자녀 종합건강검진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차상위계층 자녀, 한부모가정 자녀 초.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종합건강검진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창원시가 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 주관 지자체 복지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함에 따라 받은 시상금 1억원으로 실시하는 ‘전국 최초 지자체 특수시책’으로 검진비 일부를 창원시의사회 지원을 받아 시행하게 된다.

이번 종합건강검진은 취약계층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창원시와 창원시의사회가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전개하는데, 동읍 동창원병원과 북면 행복한 병원, 소답동 우리병원 등 관내 16개 병원이 종합건강검진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자녀 1445명을 비롯 차상위계층 자녀 199명, 한부모가정 자녀 856명 등 총 2500여 명의 초.중.고생이 무료 종합건강검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검진항목은 시력.청력.체지방분석 등 기본검사를 비롯해 간기능, 신장기능, 당뇨병, 척추측만증검사, 혈액검사와 X레이 촬영 등이다.

검진비는 종합건강검진비 6만원 중 4만원은 창원시가, 2만원은 창원시 의사회가 지원하고, 1차 검진 후 2차 정밀검사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창원시의사회에서 검사비를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저소득층 자녀들은 평소 질병과 건강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도 경제적 부담 때문에 의료수혜를 적기에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종합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과 질병예방 및 치료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해 3무정책(밥 굶는 사람, 집 없는 사람, 진학 못하는 학생)에 이어 이번 저소득층 자녀 종합건강검진 사업추진으로 의료사각지대 마저 해소함으로써 각종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등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검진병원은 △동창원병원(동읍) △행복한병원(북면) △우리병원(소답동) △중앙내과방사선과의원(중동) △속시원내과방사선과의원(중동) △굿모닝내과의원(도계동) △세준의원(도계동) △참사랑병원(팔룡동) △한솔내과의원(명서동) △김선경외과․박찬모내과의원(반림동) △한마음병원(상남동) △세광병원(상남동) △연합내과(상남동) △CNA서울아동병원(상남동) △중앙병원(남양동) △유내과(가음정동) 등 16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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