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내 유일한 정보화마을이자 어촌체험마을로 유명한 삼동 지족갯마을에서 올 여름 체험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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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갯마을은 체험행사에서 쏙 잡기 도우미와 관광객 먹거리 제공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인 100만원을 후학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18일 오후 하영제 군수에게 전달했다. 또 갯마을 최도미자 부녀회장도 이날 사비 50만원을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홍선표 정보화마을운영위원장은 “지족마을이 정보화마을로 조성된 이후 꾸준히 체험객이 늘어 농가소득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체험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향토장학금으로 쓰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족갯마을은 지난 2004년 7월 정보화마을로 새롭게 문을 연 뒤 갯벌체험 등 다양한 어촌체험행사를 열어 올해에만 700여만 명의 체험객이 방문하는 등 보물섬 남해 알리기에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