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전을 위해 경작지에 방치 또는 무단 소각될 우려가 높은 영농폐기물 집중수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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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오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10일 동안 2008년 제1차 영농 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해 농경지와 하천주변에 방치돼 있는 환경오염도가 높은 농약빈병과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키로 했다.
수거대상은 유리, 플라스틱, PET 재질의 농약빈병과 농약 봉지류, 비료지, 폐비닐, 곤포사일리지 비닐, 폐 모판 등이며, 효율적인 수거를 위해 읍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와 이장단이 주체가 돼 수거에 나선다.
영농 폐기물은 수거량에 따라 폐비닐은 ㎏당 60원, 농약유리병은 ㎏당 150원, 농약 플라스틱병은 ㎏당 800원, 농약 봉지류는 ㎏당 1,380원을 보상 받을 수 있다.
또 군은 오는 11월경 제2차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후 읍면별 수집량과 수집금액을 평가해 우수단체에 200만원의 시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읍면 공동 집하장 등에 모아진 영농폐기물은 정해진 일정에 맞춰 군 청소차량으로 전량 수거, 한국환경자원공사 재생처리공장으로 운반돼 특성별 재활용 과정을 거쳐 플라스틱이나 재생에너지 등으로 활용된다.
농약빈병 등 환경오염도가 높은 폐 영농자재는 수거되지 않을 경우 환경오염을 야기할 우려가 높아 집중 수거에 나서게 됐으므로 특히 농약빈병을 모을 때는 재질별로 분류해 마대나 그물망 등에 넣어 배출하고 다른 일반 유리병과 섞이지 않도록 배출하는 등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