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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09 0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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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적량면 소재 구제봉 산복부에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2급 보호종이며, 한국특산식물인 “히어리”가 유역면적 3㏊에서 수천그루가 자생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군은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소장 박남창)의 학습동아리인 남부자원수종탐사동호회
와 지난 6일 공동탐사활동을 벌여 희귀식물인 히어리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곳 히어리는 수고 6~7m, 흉고직경 2~8m의 크기로 수령 50년 이상 된 국내 최고 크기일 것으로 추정되며, 해발 300~400m의 군상형태로 계곡부에 집단자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한편 이곳 자생지는 하동군에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74ha의 면적에 구제봉 생태 숲을 조성하고 있는데 이공사가 마무리되면 한국특산식물인 개비자나무, 노각나무와 생강나무, 다래나무, 산뽕나무, 다릅나무 등 식생이 다양하고 숲이 잘 보존되어 히어리가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히어리는 조록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순천 송광사에서 처음 발견되어 송광납판화 또는 각설대나무라고도 하며 이른 봄에 노란 꽃잎이 이삭모양으로 탐스럽게 달려 나무전체를 샛노랗게 뒤덮으며, 잎은 심장형으로 엽맥이 질서정연하고 가을에는 황금색 단풍잎이 돋보여 조경수로 각광받을 수 있는 나무이다.

남부산림연구소 소속의 학습동아리인 남부자원수종탐사연구회는 2005년 4월에 결성되어 남해에서 멸종위기식물인 칠보치마, 히어리와 흰진달래 군락지 등을 발견하기도 하였으며 거제에서 백서향, 분홍동백나무의 자생지 복원행사를 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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