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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님 농업기술센터 직제 순위를 첫 번째로 해 주이소!” - 하동군청 7급 중견공무원 군수와 참여형 간부회의에서‘과감한’요구
  • 기사등록 2010-04-30 06: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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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직원들의 책임감 부여와 자긍심 부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참여형 간부회의가 지난 28일 간부회의실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전 실과단소 7급 공무원 20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공무원들 대부분은 “내가 군수라면”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약 한 시간 30분에 걸쳐 그동안 하고 싶었던 얘기들을 진솔하게 피력하였다“라고 소감을 말하였으며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계획된 대로 정기적으로 만남을 희망하였다.

이번에 제시된 내용은 다소 ‘과감한’제안들도 많이 나왔다.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K직원은 ‘우리군의 1차 산업 종사 인구는 70%를 상회함으로 이를 감안 농업기술센터 직제도 맨 뒷부분이 아닌 맨 앞으로 매기는 것이 타당하고 직원들 인사도 농사철에는 군민 불편을 감안신중을 기해 달라’고 했다.

또한 재무과에 근무하는 P직원은 ‘직원들의 잦은 전출로 군정수행에 애로가 많을 뿐 아니라 남아 있는 직원들에게는 업무의 과중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경우 조직 유지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하면서 ‘내가 군수라면 전보제한을 10년 정도 늘리고 대신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재정적, 인사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의견도 피력하였다.

한편 조유행 군수는 '7급 공무원은 우리조직의 허리이며 가장 왕성한 시기다'고 말하고 '앞으로 창의적이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 조성에 힘쓰도록 하겠으며 청사 내에 여가활동을 위하여 족구장 설치와 탁구대 설치 등 직원의 복지후생에 대한 제안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즉석 답변을 하기도 하였다.

한편 지난달에는 8급 공무원과 하승철 부군수와의 참여형 간부회의를 개최 한바 있으며, 매달 군수와 부군수가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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