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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1-12 16: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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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객과 유배문학을 재조명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가 남해에서 열렸다. 남해는 서포 김만중의 구운몽과 자암 김구의 화전별곡, 약천 남구만의 금산 망운산시, 후송 유의양의 남해문견록 등 수많은 유배문학을 탄생시킨 곳이다.

남해군이 주옥같은 유배문학과 유배생활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남해유배문학관’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 남해스포츠파크 호텔에서‘남해유배문학관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유배문화 콘텐츠를 위한 남해유배문학관 건립의 의의와 비전’이란 주제로 남해역사연구회에서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남해유배문학관의 역할과 비전 등에 대한 다양한 내용의 주제발표와 토론회가 진행됐다.

정의연 남해역사연구회장은 “남해는 수많은 유배객과 문인들이 다녀가면서 주옥같은 작품을 저술한 곳”이라며, “늦게나마 유배인물과 유배문학을 재조명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유배문학관의 비전과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읍 남변리 3만 5,000여㎡의 부지에 들어설 남해유배문학관은 120여억 원을 들여 유배문학 전시실과 창작실, 세미나실, 영상교육실, 야외 체험장 등으로 꾸며진다. 기본계획 용역과 지난 6월 문화재 지표조사를 끝내고 곧 설계 현상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6월쯤 본격적인 공사가 착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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