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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1-07 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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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의 작은 섬 마을에 초고속 위성 인터넷이 설치돼 다양한 정보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군은 최근 도서지역인 미조면 조도마을 내 마을회관과 주민 4가구 등 모두 5곳에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한 지름 1.2m 크기의 양방향 위성안테나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터넷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조도마을 주민들은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화 서비스를 받게 됐다.
 
이 마을 정철우(38)씨는 “인터넷이 이렇게 빠른지 몰랐다”며, “기존에 설치돼 있던 인터넷은 속도가 느리고 잦은 장애로 인해 사용에 불편이 많았는데 초고속 위성 인터넷 설치로 이런 불편이 말끔히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터넷이 되지 않았던 남해군내 마을에 초고속 위성 인터넷이 설치되게 된 것은 남해군과 정보통신부, 경남도, 통신사업자 KT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농어촌지역 초고속 인터넷 망 구축사업으로 가능하게 됐다.

남해군은 인터넷이 되지 않는 소규모 마을을 대상으로 정보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계층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 동안 총 5억원을 투입해 초고속 인터넷 망 구축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미조면 노구마을 등 12개 마을에, 올해는 조도마을과 삼동면 대지포마을 등 23개 마을에 초고속 위성 인터넷 망이 구축됐으며, 내년 19개 마을에 설치가 끝나면 군내 전 마을 인터넷 시대를 열게 된다.

군 관계자는 “위성 인터넷 설치로 주민들의 정보격차가 현저히 줄고 생활수준을 높이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의 효과를 분석해 모든 주민들이 인터넷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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