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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장 박완수)는 지난 9월 17일부터 적용하고 있는 시내버스 노선전담제 시행에 이어 시내버스 정시출발, 정시도착을 유도하고 결행, 조기출발, 지연출발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버스정보시스템에 노선별 차량운행상황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 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현재 창원, 마산지역에는 106개의 노선이 설치돼 있는데, 양시의 8개 버스업체가 운행하는 공동노선과, 창원 3개 업체 및 마산 5개 업체가 따로 운행하는 단독노선으로 구분되어 있어 운행상황이 비과학적, 비체계적인 실정이다.
창원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버스운행상활을 과학적,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내버스운행 질서를 확립하고자 자체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번 시내버스 운행관리시스템은 버스운행의 일일 운행현황, 결행, 조기출발, 지연출발 등의 점검을 교통종합상황실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10월 한 달간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달 23일 업계 대표자 회의, 25일 버스업체 실무자 교육을 완료했다.
시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12일 새벽 4시부터 시내버스 전담노선 31개 노선 85대(지선 7개 노선 40대, 읍면 19개 노선 27대, 장유 1개 노선 8대, 공단 4개 노선 10대)부터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운행관리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결행할 경우 행정처분 100만원에 보조금 70만원을 삭감하고, 조기․지연 출발은 행정처분 20만원에 보조금 50만원을 삭감하게 돼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