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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9-21 10: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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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현장근로자들이 점심시간에 작업장에서 시립예술단의 공연을 보고 듣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창원시는 기업 현장근로자의 정서 함양을 통한 생산적이고 밝은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창원에서는 가장 존경 받아야 할 사람은 정치인도, 연예인도 아닌 오늘의 창원을 있게 한 기업인과 근로인임을 다시 한번 인식해 이들의 자긍심을 더욱 고취시키기 위해 “찾아가는 기업사랑 음악회”를 추진하고 있다.

 

으레 “찾아가는 음악회”가 음악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면, 이번 “기업사랑 음악회”는 음악을 근로인의 자긍심을 더욱 고취시킬 수 있는 기업사랑과 접목시킨 기업사랑의 선두도시다운 새로운 시도로 칭찬받을 만하다.

지난 17일 우수AMS(주)와 인근 월림단지 근로자를 위한 시립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20일 두산엔진(주)에서 음악회를 가졌다.

‘찾아가는 기업사랑 두산엔진 음악회’는 직원들이 이용하는 식당 인근 녹지공간에서 11시 50분부터 12시 40분까지 약 50분 동안 계속되었으며, 시립교향악단 금관앙상블과 함께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치 장엄한 산을 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영화 「영광의 탈출」주제곡 등 4곡을 선보였다.

 

이어 여성중창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Fly me to the moon’, ‘Sing Sing, Sing’ 테너 박천수의 ‘sole mio’ 그리고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 등 대중가요를 함께 불러 근로자들이 기분 좋게 일탈의 자유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인근에 위치한 삼성테크윈 3공장 근로자들도 함께 참여해 큰 호응을 받았다. 두산엔진 조립1공장 최오용 사원은 “추석을 앞두고 마음의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흐뭇하다”며, “말 그대로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 같아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기업사랑 음악회는 21일 신성델타테크에서도 개최하며, 10월 중에는 중소기업 56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제4아파트형공장, 두산중공업, 대림자동차 그리고 두산인프라코어 1,2공장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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