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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9-03 11: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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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전쟁과 기아, 이상 기온 등으로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팔만대장경의 조성의미와 대장경에 새겨진 불교 경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을 통해 마음에 평정을 주는 팔만대장경 이운 행사가 충주시사암연합회(대원 스님), 강화 선원사(주지 성원스님)의 공동 주최로 중앙탑(국보제6호)에서 9월 1일 열렸다.

이운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경판을 머리에 이고 중앙탑에서 남과북의 평화적 통일과 민족의 화합,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탑돌이 행사로 이루어졌으며 일반 시민과 불자 등 200 여명 참여했다.

고려는 몽고의 침입을 불력으로 막아보고자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장도감을 설치하여 팔만 여 장에 이르는 대장경판을 만들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팔만대장경으로 부르는 이 경판에는 경(經)·율(律)·논(論)의 삼장(三藏), 팔만 4천 법문을 새겨져 있으며 현재 합천 해인사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보제 32호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강화도 선원사에서 출발한 팔만대장경은 충주를 거쳐 문경을 지나 합천 해인사로 이운 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경유지를 따라 이운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충주시사암연합회장 대원 스님(미륵정사 주지)은“중앙탑은 신라의 삼국통일 후 건탑 된 것으로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어서 몽고의 침입에 맞서 이를 이겨내고자 한 팔만대장경의 의미와 맞는다.”고 하면서 “조선통신사 재현 이상 가는 우리 지역의 자랑스런 문화 행사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팔만대장경 이운행사는 매년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며 10월 14일로 예정된 ‘제17회 중앙탑돌이 문화축전’에서도 ‘중앙탑 탑돌이’와 함께 다시 한 번 재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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