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에서는 지난 7월 31일 충주시 클린에너지파크 건설사업 일괄입찰 설계적격 심의 및 설계심의토론회를 개최하여 기본설계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 번 평가는 충주시설계자문위원회의 주관으로 6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위원 13명, 평가위원 9명 등이 지난 7월 2일에 입찰참여업체(GS건설, 삼성중공업)가 제출한 입찰도서를 심의, 설계적격 여부 및 기본설계에 대해 평가한 것으로 그 결과 양 사 모두 설계적격으로 결정되었으며 GS건설이 근소하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에너지파크 건설사업은 1일 100톤 처리규모의 소각시설(지하 1층, 지상 5층), 30톤 처리규모의 재활용선별처리시설(지상 2층)과 환경정보 및 환경학습기능을 갖춘 친환경기술정보센터(지하 1층, 지상 2층) 그리고 수영장 및 축구장 등의 각종 편익시설을 갖춘 친환경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4년 3월 약 두 달간의 입지 후보지 공개모집을 통해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입지타당성조사용역과 주민공청회, 여론조사 등 주민의견을 수렴절차를 거쳐 2005년 3월 경제성과 입지성이 가장 우수한 이류면 두정리 355번지 일대로 최종 선정했다.

2005년 7월에는 기본계획수립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입지결정고시, 편입부지보상계획공고, 입찰안내서 심의, 환경영향평가협의 등 입찰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지난 4월 11일 조달청 입찰공고 및 현장설명회 후 90일간의 기본설계기간을 거쳐 2007년 7월 입찰도서가 접수되어 지난 7월 24일 기술심의위원회를 개최, 입찰도서 평가를 위한 안건을 심의하였으며 비로소 지난 7월 31일 설계적격 심의 및 평가에 이르게 된 것이다.

특히, 소각설비는 도농통합지역인 충주시의 특성상 발열량 변화가 큰 폐기물연소에 적합한 교류식 소각로 및 자동연소시스템을 갖춘 최첨단소각시설이 설치되고 반건식 반응탑, 여과집전기, 선택적 촉매반응탑 등 다단계 연소가스 처리설비를 도입하여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8월 중 실시설계적격자가 최종 선정되면 70일간의 실시설계기간을 거쳐 11월에는 공사 착공이 가능하며 특히, 환경정보 및 환경학습기능을 갖춘 친환경기술정보센터는 다른 지역 소각시설에는 전무하여 우리 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사업으로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차별화된 학습프로그램 개발로 체험학습인원 연간 10,000여명을 유치, 충주시에 대한 지역마케팅 및 홍보, 인근 주민들의 소득창출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