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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8-01 1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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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군은 군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생물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자원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지역의 기후와 토질에 맞는 자생식물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6억 9,400여만 원을 들여 이동면 용소리 용문사와 고현면 대곡리 화방사 주변 등 2곳에 모두 5ha의 자생식물단지를 만든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국내 식물원 현장 견학과 함께 최근에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단지는 군내 자생식물과 약용식물, 수생식물, 덩굴식물 등으로 꾸며지며, 여기에 남해삼자인 비자, 유자, 치자를 식재하고 사라져가는 산 닥나무 자생지를 복원하게 된다.

매발톱꽃과 부처꽃, 붓꽃, 수호초, 애기나리, 동자꽃, 섬초롱꽃, 벌개미취, 해국 등으로 사계절 꽃길이 조성되고, 도라지, 하늘나리, 구절초, 원추리, 은방울꽃, 쑥부쟁이 등 다양한 식물로 허브원이 꾸며진다.

또 여기에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정자와 야외테이블, 안내판, 연못, 수목 표찰 등도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섬 지역에서 자라는 자생식물의 경우 희귀성이 높아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사라져가는 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군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학습의 기회를 주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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