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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25 01: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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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플루 영향으로 전격 취소돼 전 국민적 아쉬움을 남겼던 대한민국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0'이 9월 24일 제39회 안동민속축제와 함께 ‘신명의 탈춤, 천년의 꿈’이란 슬로건으로 안동시 낙동강변 탈춤공원과 지난 7월 31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에서 막을 올리면서 10월 3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10시 하회마을에서는 대한민국대표축제 ‘2010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시작을 알리는 강신마당이 진행됐고, 하회마을 길놀이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전 과정이 펼쳐져 하회마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모처럼 축제를 맞아 탈춤을 추며 흥에 젖었다.
 
또한 축제장인 탈춤공원에서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광림 국회의원, 정해걸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한동수 청송군수, 이현준 예천군수, 이재춘 안동문화원장, 김백현 안동시의장, 류동춘 안동교육장, 권혁후 안동경찰서장, 김명호 이영식 도의원 및 각 기관단체장, 시민, 관광객 등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진 신명의 판으로 개막식이 펼쳐졌다.

이날 중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태국 공연팀과 출연진, 지역문화단체 모두가 퍼레이드 음악에 맞춰 탈랄라 댄스를 추며 관객석과 무대 구분 없이 하나의 세계를 구현했고 불꽃놀이로 한국의 대표축제의 막을 열었다.

특히 개막식에는 주한 과테말라 대사를 비롯해 파키스탄, 미국 부대사 부부 등 50여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해 축제를 즐겼고 이들은 25일부터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등 안동의 주요관광지를 둘러본 후 탈춤공연과 전통 민속놀이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10일간의 일정으로 막이 오른 올해 축제는 ‘신명의 탈춤, 천년의 꿈’을 주제로 국내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전통탈춤 11개 공연단과 태국, 멕시코, 프랑스 등 7개 외국탈춤 공연단이 참가하며 창작탈춤, 마당극, 민속축제 등 수준 높고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영양원놀음 등 대동놀이가 펼쳐지는 ‘제39회 안동민속축제’와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주최해 아시아 6개 지역의 탈 200여점과 중국 귀주지역 나희극에 사용되는 탈 300여점이 전시되는 ‘세계 탈과 문화 특별전(9.24~10.3)’을 비롯해 ‘풍산장터 안동한우불고기 축제(9.30~10.3)’ ‘안동음식대전 2010(10.2~10.3)’ ‘안동하회탈e스포츠한마당(9.25~9.26)’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어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한마당이 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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