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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중현지구 일대에 대규모 조선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밝힌 경남 남해군은 오는 15일 투자사인 (주)백송종합건설(회장 박정삼)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군은 오는 15일 오후 3시 군 문화체육센터에서 하영제 군수와 박정삼 회장을 비롯해 군민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 체결과 군민 한마음다짐대회를 갖는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백송종합건설은 서면 노구리와 중현, 정포리 일원 330만㎡에 조선 산업단지와 배후시설단지 조성 등의 투자사항을 공식화한다.
또한, 군은 산업단지 조성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설치와 인․허가사항 등 행정 지원사항을 협정서에 명시화게 된다.
이어 오후 3시 반부터 백송종합건설 주관으로 산업단지조성 투자협약을 축하하고 그동안 마늘수확과 모내기로 힘들었던 군민들을 격려하기 위한 위안행사가 열린다. 위안행사에는 현숙, 조광조 등 가수와 탤런트 이광기씨가 출연한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군청회의실에서 남해 조선산업단지 조성지원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앞으로 산업단지와 관련한 민원과 행정처리, 토지․어업권 보상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한편 지난달 31일 투자설명회에서 밝힌 남해 조선산업단지 조성계획은 서면 중현지구 일대 330만㎡에 오는 2012년 말까지 30만 톤급 선박 1기와 10만 톤급 선박 2~3기를 건조할 수 있는 항만시설과 주거시설 등을 갖추는 것으로 돼 있다. 여기에 투입되는 사업비가 1조 8,000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