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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라크 건설협력 양해각서 체결…건설·무역·에너지 협력 - 제5차 한-이라크 경제공동위 개최
  • 기사등록 2007-02-08 23: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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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한-이라크 경제공동위 회담이 6~7일 양일간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지난 88년 제4차 회의 이후 중단된 양국 간 공동위가 19년 만에 재개돼 건설·무역·에너지 등 포괄적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측 수석대표인 이용섭 장관은 19년만에 개최되는 만큼 금번 공동위를 계기로 상호교류협력이 더한층 진전되길 기대하며 친구의 나라인 이라크의 조속한 안정을 염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라크 측 수석대표인 알-수다니(Al-Sudani) 무역부장관은 그간 한국이 보여준 호의와 재건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도 이라크의 재건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건설플랜트와 관련, 이라크 치안사정으로 인해 양국간 건설협력이 원활하진 않지만 상호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으며 정보·기술 등의 교류를 통해 향후 양국 교류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현재는 우리 기업이 안전상의 이유로 쿠르드 지역에 한해 진출하는 것에 대해 이라크 측도 이해를 표명하고, 향후 이라크 정세가 안정되면 한국기업의 진출에 필요한 제반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무역·금융·에너지 관련, 무역·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양국이 노력하기로 했으며, 에너지 분야는 상호 호혜적인 협력여지가 큰 분야로 기술·정보교환, 방한연수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건설교통부와 이라크 주택건설부간의 건설협력양해각서(MOU)가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체결되었다.

이날 서명식은 이용섭 장관과 Bayan Ismael Mohammed Dizaee(디자에) 이라크 주택건설부장관을 비롯, 경제공동위 양측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금번 체결된 양해각서는 제5차 한-이라크 경제공동위의 대표적 성과로 양국 간 건설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보?기술의 교환, 인사교류를 통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정립의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석유매장량 세계2위라는 막대한 석유자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재건사업을 추진하는 이라크와의 협력은 상호 WIN-WIN의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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