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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성소병원 외국인진료센터 자리잡았다 - 북부지역 5개 시군 다문화가족연합과 자매결연, 고국과 같은 편안한 의료서…
  • 기사등록 2009-09-10 0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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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성소병원이 지역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에게 보다 더 많은 의료혜택을 주기 위해 문을 연 외국인진료센터가 한 달 평균 1백여 명이 넘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이 찾으면서 ‘건강’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경북북부지역 최초로 개소한 외국인진료센터(소장 이충원)는 지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다문화가정에게 보다 폭넓은 의료혜택을 주는 것이 목적이었다.

경북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은 약 4천여 명으로 병원을 찾아도 문화의 차이와 언어소통의 곤란으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해온 것이 현실이었다.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성소병원이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과 안동대학교 어학원에 다니는 유학생들을 자원봉사자로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진료를 하게 되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사람도 베트남과 중국인 주부, 이에 더하여 안동대학교로 유학 온 베트남 학생과 몽골, 중국인 유학생, 영어권을 위한 본원 의료진 부인 등이 합류하면서 외국인진료센터는 활기를 띄게 되었다.

처음 문을 열고 언어로 고생하던 베트남 주부(다문화가정)들은 이제 고국에 살고 있는 친정어머니를 초청해 진료를 보게 할 정도로 발전하였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6월 18일에는 영양군국제결혼가정연합회(회장 심상국)와 자매결연을 맺고 영양지역 다문화가정에게 의료제공의 기회를 늘렸다.

또한 9월 9일에는 안동시와 영주시, 의성군, 예천군 4개 시군지역 다문화가족연합회와 공동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하면서 더 많은 다문화가족에게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양군 100여 가정 400여 명에 이은 이번의 4개 시군 다문화가족연합과 자매결연으로 북부지역 7개 시군 1천 2백여 가정과 성소병원이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5천여 명의 다문화가정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성소병원을 찾은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진료인원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충원 안동성소병원 외국인진료센터 소장은 "지역내 점차 늘어나는 다문화가족의 의료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건강강좌 등을 통해 질병 예방을 위한 노력을 펴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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