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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5-09 09: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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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에 치매, 중풍 등을 앓고 있는 노인성질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노인전문병원이 들어선다.

남해군은 남해읍 아산리 남해병원 옆에 군립 노인전문병원 건립 터를 마련해 9일 오후 2시 하영제 군수와 군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노인전문병원 신축 기공식을 가질예정이다.

올해 말에 완공될 남해군립 노인전문병원은 병원신축과 의료장비 구입 등 총 29억 3,000여만 원이 투입돼 연건평 2,600여㎡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된다.
 

95개의 병상을 갖추게 될 노인전문병원은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과,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 등 모두 4개과를 진료하게 돼 노인성질환자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8.5%가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 든 남해군은 치매, 중풍 등의 질환으로 고생하는 노인환자와 그 가족의 정신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노인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05년 8월 군립노인전문병원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같은 해 9월 병원 건립계획을 신청한데 이어 민간위탁 운영자로 허방의료재단 남해병원을 선정해 지난해 4월 남해병원과 위․수탁 협약서를 체결했다.

또 같은 해 12월 건축공사 설계를 끝내고 지난 3월 시공업체를 정해 이날 기공식을 갖게 됐다.

군 관계자는 “증가하는 노인인구에 비해 노인전문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군 차원의 지원대책으로 군립 노인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노인성질환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와 가족에게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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