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직원 및 가족 70여명은 1월 21일(수) 민족고유의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한약재와 돔 배기로 유명한 영천공설시장(영천시 완산동 소재)의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조상의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과 설 선물을 구입하는 등 장보기 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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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직원과 가족들이 솔선 참여하여 침체된 전통시장 상권과 경기회복을 위하여 마련한 전통시장 장보기행사는,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하여, 지역 상인들과 대화하면서, 최근 비상경제 상황의 슬기로운 극복과, 그동안 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한 안전 먹거리 생산 등 주요 성과도 동시에 알리는 기회가 되어, 행사에 대한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명절 재수용품하면, 조선시대부터 전국 3대시장으로 유명한 이곳 영천 재래시장의 돔배 기를 빼 놓을 수가 없다.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영천 돔배기 는 엄선된 재료와 정성들여 가공하는 어물전 상인들의 노하우가 빗 어낸 명품으로, 찾는 사람이 매년 늘어 이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 한몫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영천 재래시장을 찾은 직원과 가족들은 떡방아간에서 뿜어나오는 희뿌연 수증기와 가래떡을 준비하는 모습, 뻥튀기 소리, 물건 값 흥정에 열을 올리는 주부와, 추운 겨울날 몸을 덥혀주는 따끈 따끈한 국밥 한그릇 등, 설 재수용품 준비를 위하여 시장을 찾은 손님과 상인들의 분주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고, 명절 분위기가 절로 묻어난다고 하면서, 앞으로 재수용 구입과 명절 선물구입은 전통재래 시장을 꼭 이용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