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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콕스”와 2.5억불 투자양해각서 체결 - 아연, 선철 등 유가금속 연25만톤 생산… CO2 14만톤 감소
  • 기사등록 2008-10-30 16: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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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방문중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9일(수) 12시 런던에서 징콕스(ZincOx)사의 피터 윈터 비(Peter Winter Bee) 대표와 전기로 제강 분진을 활용한 아연․선철 리사이클링 공장 건립을 위한 2억5천만불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 하였다.
 
이날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공장이 들어서게 되는 지역 백상승 경주시장과 이정우 경주상의회장이 참석하였으며, 징콕스사에서는 다수의 회사간부들이 참석했다.

징콕스사는 영국 서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 예멘, 카자흐스탄의 아연광산과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아연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자원개발기업으로 최근에는 원자재 가격급등 등 세계적인 자원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전기로 제강분진을 활용한 아연․선철 등 유가금속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에 20만톤 규모의 아연과 선철 등 유가금속 재순환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경주 천북지방산업단지 2만평 부지에 들어서게 될 공장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들어서는 공장과 같은 모델로 건립될 예정이며 국내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 8개 전기로 제강사로 부터 폐기되는 연 38만톤 규모의 자원을 제공받아 친환경 처리공정을 거쳐 아연, 선철 등 유가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징콕스와 한국철강협회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연 및 철의 원료가 되는 광석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 8개 전기로제강사에서 발생되는 분진의 대부분을 매립하고 있어 환경오염은 물론 연 2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다.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 2012년부터는 국내에서 발생되는 연 38만톤의 분진을 전량 수거하여 재순환시킴으로써 원자재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환경개선효과도 기대된다.

포스코(POSCO)에서도 원자재난 극복을 위해 신일본제철과 합작으로 포항․광양에 각각 20만톤 규모의 처리공장을 지난 8월에 착공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사업으로 인해 연간 약 14만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와 이에 따른 탄소배출권 확보도 기대되고 있다.

이는 1.5MW 풍력발전기 48기를 설치한 효과와 맞먹는 것 으로 향후 경상북도가 저탄소화와 새로운 녹색시장 창출을 통해 시장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김관용 도지사는 천영우 주영한국대사 및 런던 교민과 간담회를 잇 따라 개최 하여 교민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도정 주요현안을 소개 하고 특히, 한-EU FTA 체결을 앞두고 경상북도의 대 유럽 진출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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