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8-04-21 13:30:26
기사수정
남해군의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국가지정 시범마을인 삼동면 물건마을이 변화하고 있다. 구불구불한 마을 안길을 따라 이어지고 있는 옛 돌담이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마을안길을 지키고 있던 돌담이 콘크리트 담으로 바뀌면서 농촌마을의 정취마저 잃어버렸다. 하지만 물건마을은 30여년 굳건히 버티고 있던 콘크리트 담이 허물어지고 돌담이 자리를 되찾으면서 옛 정취가 살아나고 특색 있는 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다.

‘참 좋은(Charm-Zone) 물건 만들기 사업’일환으로 추진하는 옛 돌담길 복원사업을 시작으로, 물건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마을로 만들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달부터 마을 안 150m에 이르는 집 돌담을 새로 쌓기 시작해 현재 70여m 가 마무리되고 나머지 구간에 대해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마을 진입로에서 물건 숲에 이르는 750m 구간의 마을길이 돌담길로 모습을 되찾게 된다. 기존에 있던 돌담길은 높이를 맞추는 등 재정비하고 콘크리트 벽은 허물어 돌담으로 쌓는 한편 자투리 공간은 화단을 만들어 특색 있는 마을길로 꾸미게 된다.
 
4억여 원이 투입되는 마을 진입로~물건 숲 돌담길 복원사업은 지난 1월 실시 설계용역에 착수, 마을추진위원회 검토와 보완을 통해 이달 말 최종 용역결과가 나오면 내달부터 본격적인 복원이 시작된다.

이 밖에 물건마을은 이달에 마을 홈페이지 개발용역에 착수하고 오는 6월부터 물건중학교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한편 내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되는 참 좋은 물건마을 만들기 사업은 행정안전부 인센티브 사업비 20억원과 중앙부처 패키지 예산 76억원, 원예예술촌 민자유치 100억원 등 총 229억여 원이 집중 투자된다.

이 사업에는 공간 질 제고사업 삶의 질 향상 공동체 복원 소득기반 창출 등 4개 분야, 39개 단위사업이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된다. 환경기초시설과 공공시설물 정비, 옛 돌담길 복원, 원예 예술촌 조성, 주민도서관 운영, 주민 복지, 홈페이지 제작, 마을 브랜드개발, 특산물 판매사업 활성화 등이 단위사업으로 추진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1675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