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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1-31 13: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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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남광주 폐철교가 미술작품으로 돌아온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심철도이전에 따라 흉물스럽게 방치된 남광주폐철교가 오는 10월 제2회 디자인비엔날레 포르젝트사업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철길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광주를 상징하는 빛을 형상화한 조명 등 작품을 설치하거나, 철교 자체를 디자인 작품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남광주역은 오랜 세월동안 남동쪽 지역에서 접근하는 주요관문으로써 도시발전을 견인해 오면서 시민들의 많은 애환을 간직한 곳”이라면서 “이 작품이 완성되면 과거 경전선을 이용했던 시민이나 외지인들에게 과거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상인들의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디자인비엔날레의 실용성을 살린 작품들을 전시장밖에 설치하여 광주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광주의 신선한 이미지를 깊게 심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10월에 제88회 전국체전과 제2회 디자인 비엔날레를 앞두고 도심경관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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