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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1-18 13: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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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청렴도가 최상위권인 것으로 평가돼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17일 국가청렴위원회(위원장 이종백)가 발표한 ‘2007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창원시는 종합 청렴도 10점 만점에 9.03점과 금품‧향응제공률 0%를 기록해 청렴도 우수기관에 뽑혔다.

청렴도 우수기관은 종합 청렴도 9.0점 이상과 금품‧향응제공률이 0%인 기관을 선정한다.

특히 내부청렴지수와 청렴역량지수 평가에서는 9.56점과 9.34점을 받아 각각 전국 시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

‘내부첨렴지수’는 인사와 예산집행 분야에 대한 조직구성원의 부패경험과 인식을 측정한 결과로 창원시(9.56점)에 이어 경기 고양시(9.30)와 경기 의정부시(9.26), 경기 화성시(9.22)가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

또한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부패통제제도의 실효성과 내면화 수준을 측정한 ‘청렴역량지수’의 경우 창원시가 9.34으로 1위를 기록했고, 전남 목포시(8.40점)와 전북 남원시(8.30점), 진주시(8.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종합 청렴도에서 9.0점 이상과 금품 향응제공률 0%로 청렴도 우수기관에 선정된 경남의 기초자치단체는 창원시 외에 통영시 1곳 뿐이다.

지난해 7.66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창원시는 이처럼 올해 1.37%의 높은 개선도를 보이면서 청렴도가 전국 수위에 올라 세계일류도시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창원시는 지난 해 '부패 제로'의 청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반부패 대책을 마련해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온 점 등이 이 같은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청렴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부서별 직원교육과 특강은 물론 자체 청렴도 측정과 분석을 통해 대응하는 등 행정 내부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부조리신고 보상금 지급조례 제정과 각종 민원관련 SMS 서비스 실시, 민원업무 해피콜 제도 등 제도개선을 통한 부조리 근절 시책을 마련해 추진했다.

이밖에 사업발주 시 청렴이행서약서를 작성하고 각종 공사, 용역, 물품구입과 관련한 모니터링(E-모니터링)을 실시해 부패의 소지를 차단해 왔다.

창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창원시 공직자들의 친절서비스와 깨끗한 시정운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이번 청렴도 평가의 결과로 반영된 것 같다”며 “깨끗한 공직사회를 정착시켜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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