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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1-15 1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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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효도 묘판 보내기 운동'을 올해도 계속해 추진한다. 군은 올해 효도 묘판을 지난해 보다 배 늘려 250농가에 2만 상자를 공급할 계획이다.

효도 묘판 보내기 운동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로 농사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 부모를 위해 향우로부터 원하는 양의 육묘를 주문받아 자동화 육묘장에서 재배한 다음, 이를 이양 직전에 부모의 논두렁까지 배달해 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14일부터 오는 4월 말까지 향우로부터 효도 묘판을 신청 받아 자동화 육묘장을 갖춘 군내 위탁 육묘공장에 물량을 나눠 재배에 나서게 된다. 공급 품종은 공공비축 매입품종인 운광벼와 남평벼, 동진 1호 등이다.

육묘장에서 재배된 효도 묘판은 농가에서 희망하는 공급시기에 맞춰 논두렁까지 직접 배달해 주게 되며, 육묘 상자 당 가격은 3,000원이다.

군은 농가 편의를 위해 사업비 1,000만 원을 확보해 육묘장에서 농가까지의 묘판 배송 경비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향 부모들은 추운 겨울 못자리 상토준비에서부터 종자소독 및 파종, 상자내기에 이르기까지 모 기르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다"며, "고향 부모들이 조금이라도 농사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효도 묘판을 많이 신청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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