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무자년 첫 아침 해를 맞는 해돋이 행사가 천혜의 자연경관을 뽐내는 보물섬 남해 곳곳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상주 은모래 비치(Beach)로 해수욕장 이름을 바꾸고 첫 해를 맞는 남해군 상주면에서는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해맞이와 물메기 축제를 마련해 지역 특산물인 물메기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새해를 맞는 기회가 제공된다.
▲ 설흘산에서 본 일출
상주면연합청년회 주최로 상주 은모래 비치와 망산 전망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관광객들을 사로잡게 된다.
▲ 미조면 항도 일출 장면 물메기 축제는 31일 오후 6시 상주 은모래 비치에서 길놀이공연을 시작으로 물메기 요리와 먹거리 장터, 관광객 참여 노래자랑, 난타공연, 초청가수 공연, 퓨전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장식하게 된다.
관광객들은 대북공연과 통기타 라이브 공연을 관람한 뒤 망산 전망대에 올라 새해 첫 아침을 맞게 된다.
또 바다일출과 주변 경관이 일품인 삼동면 양화금 해변에서는 풍물놀이와 풍어 기원제, 새해소망 풍선 띄우기,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푸짐한 먹거리 한마당으로 새해를 맞는다.
바다 한 가운데서 불덩이처럼 불쑥 솟아오르는 가천 다랭이마을의 해맞이 행사는 마을 광장에서 펼쳐지는 흥겨운 풍물놀이와 기원제를 시작으로 펼쳐지며 떡국, 유자차 등 먹거리 마당이 준비돼 농촌의 정겨운 정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아울러 바다 한가운데서 일몰과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는 선상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마련된다. 상주해수욕장 선착장에서 운항하는 러브크루저호는 31일 오후 4시와 새해 1일 오전 6시 40분, 두 차례 걸쳐 일년에 한번밖에는 없는 특별한 운항을 한다.
이 밖에 남해에서 새해의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은 망운산과 금산, 남면 설흘산, 남해대교, 미조면 항도, 삼동 물미해안도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