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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마늘, 흑마늘 원료로 인기‘상한가’ - 흑마늘 공장 4곳, 전국 최대 규모..남해 흑마늘 출시 잇따라
  • 기사등록 2007-12-03 11: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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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마늘의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해풍을 맞고 자라 독특한 맛과 기능성이 뛰어나 남해마늘이 기능성 제품과 가공식품의 원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남해마늘을 원료로 한 세안용 제품과 마늘 과립차, 흑마늘 잼과 요거트 등 다양한 제품이 개발돼 출시됐거나 개발 중에 있으며, 특히 흑마늘 원료로 사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군내에 가동 중인 흑마늘 공장은 모두 4곳으로 전국 최대 규모이다, 남해군과 마늘산업 교류협약(MOU)을 체결한 (주)인조이내추럴사(이하 인조이사)도 최근 남해마늘을 원료로 한 흑마늘 제품을 본격 출시했다.

인조이사는 남해군과 마늘산업 발전 및 기술 개발을 위한 교류협약에 따라 폐교인 서면 노구리 옛 서면중학교에 국내 최대 규모의 흑마늘 숙성기 25대를 갖춘 흑마늘 가공공장을 건립하고 월 35t의 흑마늘 생산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생산된 흑마늘 제품은 지난 8월 보물섬 브랜드 사용 허가를 받아 한국야쿠르트와 풀무원, 롯데백화점 등에 납품된다.
 
흑마늘은 마늘을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연 숙성시켜 생마늘 특유의 자극적인 향이 없고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져 젤리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암효과도 뛰어나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지리적 표시제 등록까지 마친 남해마늘은 지역적 특성으로 다른 지역 마늘에 비해 기능성이 높아 한해 생산량의 15%에 해당하는 3,000여 t이 흑마늘 원료로 쓰이고 있다. 앞으로 그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달 28일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과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남해마늘의 약리작용과 효능 검증에 본격 나섰다. 남해마늘이 단순한 양념의 개념을 뛰어 넘어 앞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능성 식품과 암 치료제 등 의약품 개발에 탄력을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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