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7-11-19 16:39:37
기사수정
웰빙 바람을 타고 전국에 금연 열기가 불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에 최초의 금연 성공마을이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해군이 추진하고 있는‘담배연기 없는 마을’에 도전장을 내민 남면 홍현 2마을이 최근 중감점검에서 전 주민이 담배를 끊고 있어 전국 최초의 금연마을 탄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내달 초에 담배연기 없는 마을 최종 평가를 앞두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마을 전 주민이 금연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현 2마을은 지난 2월 1차 흡연조사에서 73명의 주민 가운데 10명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모두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등록해 지금까지 금연에 성공하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자는 “홍현 2마을은 금연에 성공한 젊은 이장님이 열의가 아주 높아 어르신들도 아주 잘 따르는 것 같다”며, “지난 8월 마지막 1명이 금연에 성공함으로써 모든 주민들이 지금까지 담배를 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마을 흡연자 11명 전원이 금연에 성공해 관심을 끌었던 서면 우물마을은 아쉽게도 지난 8월 할아버지 2명이 다시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한 할아버지는 지병이 있던 할머니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되자 다시 담배를 피워 아쉬움을 크게 남겼다.

남해군이 국제 건강도시로 등록된 뒤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담배연기 없는 마을’사업은 올해 홍현 2마을과 우물마을을 비롯해 모두 12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초평가에서 19.4%를 나타내던 이들 마을의 흡연율은 중간 평가에서 9.22%까지 낮아지는 등 내달 초에 있을 마지막 평가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 평가 결과 흡연율이 가장 낮은 3개 마을에는 총 900만원의 시상금이 돌아간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1028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