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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장관, 교통정보센터.터미널 방문
이용섭 장관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16~2.20)을 맞아 지난 16일 오후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교통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귀성길 소통상황을 보고받은 이 장관은 근무자들에게 “우리가 편하면 국민들이 불편하고 우리가 불편하면 국민들이 편해진다.”는 사실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귀성길 안내에 최선을 다해 봉사해줄 것을 당부했다.또 귀성객들이 몰린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귀성객들이 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취약한 곳이 없는지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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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빌에서 서울로 ‘고국의 부모님께’
아버지 어머니, 고르지 못한 날씨에 어떻게 지내세요? 올해 설날은 불효자식이 찾아뵙지도 못하고 멀리서 새배를 드립니다. 올해도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을 떠나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최근 이곳 이라크 아르빌에 한바탕 눈이 내렸습니다. ‘사막만이 연상되는 중동에 웬 눈?’이렇게 생각되시죠? 저 또한 너무나 경이롭고 기뻤습니다. 이곳아르빌은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어 우기에는 비도 자주 내리고 춥습니다. 한국에 비하면 춥다 할 수도 없겠지만 날씨가 싸늘해질 때면 더욱 부모님 생각이 간절합니다. 이곳 생활은 때로는 힘들지만, 보람을 아주 많이 느끼는 곳이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내가 하는 일 하나하나가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이라크 평화?재건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이곳 주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것을 눈으로 보고 느끼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민사작전의 하나인 다기능 ‘그린 엔젤’(Green Angel) 작전에 참가할 기회가 있었어요. 마을에 들어가 그곳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지요. 저는 통역병으로 의무지원을 나갔는데, 현지 주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많이 모여들었어요. 정말 쉴 틈 없이 계속 통역을 했어요. 이제까지 남보다는 나만을 위한 일에 앞장섰던 제 자신이었으나, 이 날은 봉사의 보람과 기쁨을 느꼈답니다.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이국땅에 지내다 보니 자연‘감사’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됩니다. 먼저 대한민국 정예선발 병력이 될 수 있도록 신체 건강하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도움을 줄수 있는 입장이 되어 형편이 어려운 나라에 선물을 줄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임이 정말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는 느낌을 줄곧 받고 있어요. 이라크에 지원한다고 할 때 놀라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부모님 마음은 늘 저에 대한 걱정이시겠지만, 이곳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자부심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늘 건강하세요. 저도 건강하게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부모님도 기도 많이 해주세요. 그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그날을 기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불효자식 올림 이라크 아르빌에 파견된 자이툰부대 소속 11민사여단 정보처의 김민국 상병이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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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국민께 좋은 소식 많이 전해드릴 것”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설 명절을 맞아 국민들에게 보낸 설 메시지를 통해 “올 설에는 함께 축하할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저도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많이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등 유럽을 순방 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메시지에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장사·농사도 다 잘되고, 병상에 계신 분들도 쾌유하는 반가운 소식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꼭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는 올해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들어단다”며 “어려운 민생문제나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미래 불안요인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열심히 풀어가고 있다. 동반성장과 균형발전, 사회투자, 혁신, 개방과 같은 새로운 발전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양극화 문제도 점차 해소되고 우리 경제도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대통령은 끝으로 “저는 우리 국민의 역량을 믿는다”며 “함께 힘을 모아 필요한 일을 미루지 않고 제 때 제 때 처리해 나간다면 반드시 더 큰 성공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노무현 대통령 2007년 설메시지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즐거운 설입니다. 올해는 설 연휴가 짧아서 고향 가는 길이 좀 바쁘시겠습니다. 이것저것 할 일이 많은 우리 주부님들은 마음이 더 바쁘시지요? 그럴수록 안전운전 하시고, 넉넉하고 따뜻한 설날 되시기 바랍니다. 설날에도 우리를 위해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국군장병, 경찰관, 소방관, 버스기사, 택시기사 여러분, 응급실 관계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해외동포 여러분과 외국인 근로자 여러분도 즐거운 설 보내십시오. 올 설에는 함께 축하할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장사·농사도 다 잘되고, 병상에 계신 분들도 쾌유하는 반가운 소식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많이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올해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들어갑니다. 어려운 민생문제나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미래 불안요인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열심히 풀어가고 있습니다. 동반성장과 균형발전, 사회투자, 혁신, 개방과 같은 새로운 발전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양극화 문제도 점차 해소되고 우리 경제도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 역량을 믿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필요한 일을 미루지 않고 제 때 제 때 처리해 나간다면 반드시 더 큰 성공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고향 잘 다녀오십시오. 2007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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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산기(주) 노사화합 무파업 선언
포철산기(주)(대표이사 최규성)는 2월16일 본사강당에서 노사가 화합을 바탕으로 어려운 회사 경영환경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2007년 임금 교섭을 회사에 일임하는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갖고 노사협력으로 무파업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노사협력 무파업 선포식에는 최규성 대표이사, 신영걸 노동조합 위원장, 김보현 노경협의회 대표 및 임원진과 근로자 70여명이 참석하여 노사협력으로 무교섭, 무파업으로 세계일류 산업설비 전문회사로 도약하고 성숙한 노사문화 정착으로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다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포철산기(주)는 1991년 창업하여 65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며 기계제작 정비, 철 구조물, 전기설비공사를 주 생산품으로 하는 지역의 대표기업 이다.한편, 포철산기(주) 노사는 지난 1월29일 포항시 노사정 공동산업 선포식후 노사화합과 산업평화 정착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건설을 바라는 포항시민 정서를 바탕으로 노사가 협력하여 근로자의 권익보호와 생산성 향상 등 상생적 노사관계를 선도하는 지역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사협력 선언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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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평창 동계올림픽 Yes!”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단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인 강원도 평창에 대한 현지실사를 16일 재정.마케팅 프레젠테이션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201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위원장 한승수)는 “3일간 진행된 현지실사에서 경기장 숙소 등 모든 제반환경에 대한 IOC 평가위원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유치에 자신감을 나타냈으며, 한명숙 국무총리도 정부의 확고한 지원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 IOC 평가단이 평창에 도착한 13일 저녁 강원도 일대에 함박눈이 내려, 동계올림픽 유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한명숙 총리는 15일 저녁 IOC 조사평가단을 용평리조트 그린피아콘도로 초청한 환영만찬에서 “한국 정부가 동계올림픽을 제1의 국가적 아젠다로 정해 유치를 위한 노력을 전개중이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 “어느 대회보다 훌륭히 치러낼 것 확신”유치위원회는 14일부터 선수촌, 환경과 기상, 수송, 숙박, 경기장 시설 등 12가지 주제별로 실시된 프레젠테이션에서 2010 동계올림픽 유치 때보다 훨씬 밀도 있고 짜임새 있는 내용을 선보였으며, 경기장과 숙소건설 계획 등을 치밀하게 설명해 평가단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노무현 대통령은 프레젠테이션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세계에서 하나 남은 분단국가에서 치러지는 동계올림픽은 올림픽의 이상을 한층 드높이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의지 또한 확고하고 역대 어느 대회보다 훌륭히 치러 낼 것을 확신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평창의 장점이 집약된 프레젠테이션은 먼저 역대 동계올림픽사상 가장 콤팩트한 ‘선수중심의 올림픽 컨셉’으로 요약됐다. 모든 경기장을 평창으로부터 30분 이내의 거리에 배치한 ‘All Within 30 minutes’의 개념을 제시했으며 불과 37㎞(30분)의 거리에 있는 평창과 강릉의 두개의 클러스터를 고속도로와 철도, 국도 등으로 연결한 다중 교통망을 소개했다. ▲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IOC실사단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고의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경기여건을 설명했다. 모든 경기장 30분 이내 거리 배치유치위원회는 이어 최고의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경기여건을 설명했으며 평창만의 확실한 비전과 명분, 차별화된 유산인 동계스포츠의 아시아 확산, 동계올림픽의 중심이 될 ‘알펜시아 리조트’ 공사의 시작, 다음세대를 위한 올림픽 구현,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구현 등을 상세히 브리핑했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끝난 2015년부터 4년 주기로 개최할 ‘World Youth Winter Sports Games’을 제안했으며, 장애인 동계스포츠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장애인올림픽 통합준비 계획인'PrePara-X' 프로젝트를 2007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해 평가단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장애인올림픽 종합기획과 재정계획인 동시에 장애인과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홍보프로젝트이다. 이우식 유치위원회 사무처장은 “왜 평창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당위성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한 설명과 IOC 조사평가위원 감동시킬 프로그램 연출, 평창만의 확실한 경쟁력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유치땐 총생산 유발효과 11조5000억원 예상프레젠테이션에 이어 IOC 실사단은 15, 16일 양일간 설상경기가 열리게 될 8개의 경기장과 선수촌, IBC, MPC 등 시설을 일일이 점검했다. 실사단은 특히 동계올림픽 유치시 개·폐회식이 열릴 ‘알펜시아’ 지역과 루지 봅슬레이 바이애슬론 크로스 컨트리 경기장과 미디어 빌리지, 평창 선수촌 예정지 등을 둘러 보며, 꼼꼼한 준비상황에 호응을 나타냈다. 실사단이 이동하는 코스 곳곳에는 4000여명의 주민들과 해당업체 직원들이 이들을 열렬히 환영해 평창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보여줬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에 의뢰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4년 겨울올림픽 개최에 따른 총생산액 유발효과는 11조5166억원이며, 5조1366억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14만3976명의 고용증대 효과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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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외국인근로자 729명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
▲ 서울시 오세훈 시장 서울특별시는 다가오는 설날에 서울시와 지하철 건설 참여업체가 합동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서울시 홍보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서울나들이 행사를 시행한다.지하철 건설공사의 특성상 주·야 작업, 지하작업 등 작업환경이 아주 열악한 여건속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대 명절을 맞아 건설현장내 숙소에서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쓸쓸하게 명절을 보내고 있을 이들을 따뜻하게 격려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현재 서울지하철 건설현장에는 태국 346명, 중국 293명, 필리핀 107명, 베트남 53명등 4개국 800여명{전체근로자(2,477명)의 32.3%}의 외국인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으며, 금번 2월 18일 시행되는 서울시내 나들이 관광에는 서울지하철 건설현장 외국인근로자 800여명중 고국방문이나 친지방문을 제외한 729명이 오전9시 30분부터 오후5시 30분까지 3개 관광코스로 나누어 서울시의 안내에 따라 서울시내 관광을 하게 된다. ▲ 관광코스 A코스는 255명의 중국인 근로자들이 6대의 관광버스에 탑승해 남산한옥마을, 남산, 경복궁, 민속박물관 순으로,B코스는 266명의 태국인 근로자들이 6대의 관광버스에 탑승하여 경복궁, 민속박물관, 청계천 및 청계천문화관, 남산한옥마을, 남산 순으로, 또한 C코스는 208명의 베트남 및 필리핀근로자들이 5대의 관광버스로 청계천 및 청계천문화관, 역사박물관, 남산한옥마을, 경복궁, 민속박물관 순으로 관광을 하게 된다.특히 남산한옥마을에서는 전통놀이 체험마당에서 외국인 가래떡 썰기체험 행사에도 참여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갖는다.우리의 큰 명절인 설날에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시내관광을 시켜주는 것은 서울을 홍보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따뜻한 한국국민의 정서를 알리는 계기 마련으로 국가 이미지 개선과 외국인 근로자의 정서적 안정으로 근로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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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1번가의 기적 시사회 관람
▲ 오세훈 서울시장 1번가의 기적 오세훈 서울시장, 임창정 하지원과 함께한 시사회 현장! 설 연휴 강력추천! 5만 시사 관객이 보증한 최고의 설날 감동 코미디 이 지난 13일(화)에 아주 특별한 시사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있다. 바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한 특별 시사회. 전국 대규모 시사를 통해 진작부터 소문을 듣고 에 관심을 가졌던 오서울시장은 서울시청 관계자들과 함께 시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피카디리 극장에서 열린 '오시장과 함께한 특별 시사회'에는 오시장이 약 2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영화 을 관람,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일반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오세훈 서울시장! 이번 특별 시사회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원들과 격의 없는 만남을 갖기 위해 마련한 '직원과의 문화체험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평소 영화를 좋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의 입소문을 듣고 추천, 직원들과 함께 참석하게 됐다. 300여명의 일반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져 영화를 관람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113분간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푹 빠져, 일반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울고 웃으며 을 관람했다. ▲ 배우들의 무대인사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진행된 윤제균 감독을 비롯한 배우 임창정, 하지원, 박창익, 박유선이 극장을 찾아 깜짝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임창정은 "이 내일 개봉인데 마지막 공짜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드린다"는 농담섞인 인사로 말문을 열면서 "시장님, 잘 생기셨습니다."라고 넉살을 떨었고, 어린 꼬마 배우들은 "입소문 많이 내주세요"라는 인사말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이에 오시장도 관객들과 함께 만면에 미소를 띠며 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인사로 화답,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을 관람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청 직원들은 "오래간만에 관객들과 함께 웃고 울고 즐길 수 있는 좋은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어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하며 이 온 국민에게 사랑 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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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어린이 유해물질 전면 퇴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어린이 놀이시설에 오산화비소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의 ‘취급제한·금지물질 고시안’을 마련해 14일 입안 예고했다고 밝혔다. 고시안에 따르면 그간 어린이 건강을 위협해 온 폼알데하이드, 프탈레이트, 오산화비소, 노닐페놀, 납, 백석면 등 6종의 유해물질은 어린이용품·생활용품 등에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새집증후군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돼온 폼알데하이드는 유아용품은 물론 가구와 도배용풀에 사용하는 것도 금지된다. 13세 이하 어린이 장난감에 프탈레이트 사용이 금지되고 값싼 어린이장신구의 주재료인 납 사용도 금지된다. 또 환경호르몬 의심물질 노닐페놀은 가정용 세제·잉크·페인트에, 백석면은 브레이크 등 마찰제와 시멘트 제품에 각각 사용이 제한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환경부는 “최근 어린이를 중심으로 아토피 등 각종 환경관련 질환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대책은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환경보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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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상파 DMB 밀라노.로마서 실험방송
한국 지상파 DMB가 카톨릭 성지 로마에 입성할 것인가? 지상파 DMB의 실험방송이 이달 1일부터 밀라노, 11일부터 로마에서 시작되고 올 6월 바티칸 교황청에 DMB 도입이 예상되면서 지상파 DMB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을 수행 중인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오후 파올로 젠티로니 이탈리아 통신부 장관, 스페파노 시코티 라이 웨이(Rai-way) CEO 등과 면담하고 한·이탈리아 DMB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노 장관은 젠티로니 이탈리아 통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컨버전스 시대에 대비한 관련 법제와 기구개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갖고 이탈리아 내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 추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가프리 라이웨이 회장과 만나 한국에서의 T-DMB 추진상황 등을 설명하고 T-DMB는 유로로 제공되고 있는 DVB-H와는 달리 무료로 제공되는 이동방송 서비스라는 것을 강조하고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양국의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그동안 정통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관련 업체들과 함께 바티칸 지상파 DMB 도입을 위해 바티칸 라디오와 TV방송사 등과 논의를 계속해 왔다. 또한 지상파 DMB 실험방송을 추진하기 위해 이탈리아 국영방송국인 라이와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이달 1일부터 밀라노, 11일부터 로마에서 DMB 실험방송 추진이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또한 이를 기념하는 양국간 DMB포럼을 열어 양국의 T-DMB 기술 비전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으며 ETRI와 라이웨이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간 T-DMB 분야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밀라노.로마의 T-DMB 실험방송기간 중에는 우리 DMB단말기가 제공되고 6월 DMB 도입 추진이 예상되는 바티칸 교황청에도 국산 DMB 단말기가 증정되어 국내 DMB 업계의 이탈리아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에서는 TIM, 보다폰(Vodafone), 허치슨(3Italia) 등 3개 이동통신사가 작년부터 DVB-H 서비스를 개시해 현재까지 약 40만대의 단말기가 공급된 것으로 추정돼 새롭게 시작하는 이탈리아 모발일 TV시장이 완전히 DVB-H 시장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저렴한 비용구조와 안정적인 방송시스템, 다양한 단말기 등의 강점을 내세운 지상파 DMB가 관광도시이자 카톨릭의 중심인 바티칸에 도입되고 밀라노와 로마에서의 실험방송 추진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이탈리아내 방송사들이 지상파 DMB에 대한 관심이 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노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전세계 10억 카톨릭 교인들과 카톨릭 교회 중심인 바티칸 시국의 복음전파에 활용되고 패션의 도시 밀라노 T-DMB실험방송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지상파 DMB가 향후 새로운 컨버전스 시대의 IT 트랜드로 다시 한번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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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아들놈 세배받을 줄이야”
설날 아침 교도소 및 구치소에 차례상이 등장할 예정이다. ▲ 수용자들이 합동차례 지내는 모습과 가족만남의 날 행사 장면 법무부는 15일 “설날을 맞이해 5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전국 교도소 및 구치소 수용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교화행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구치소를 비롯한 전국 47개 교도소·구치소는 18일 설날 아침 희망자에 한해 합동차례를 지낸다. 포항교도소는 수용자 949명과 가족 32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누는 등 교도서에서도 추석 차례를 지내기로 했다. 지난 12일 가족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한 영등포교도소 수용자 박 모(42)씨는 “초등학생 아들 녀석이 세배하는 모습에 울컥했다”며 “다시는 가족들에게 아픔을 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대전교도소를 비롯한 43개 기관 2만7000여 명의 수용자들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을 대상으로 ‘효도전화하기, 효도편지쓰기’ 행사에 참여 중이다. ▲ 수용자들이 합동차례 지내는 모습(왼쪽)과 가족만남의 날 행사 장면 외국인수용자 전원, 해외 가족에게 안부전화 허용 한편 국내 교도소와 구치소에 수용된 외국인들은 설 명절을 전후해 해외에 있는 가족들과 전화통화를 할 수 있게 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 출신 수용자 비율이 높은데, 이들은 설(춘절)을 가장 중요한 명절로 생각하고 있다”며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과의 안부전화를 통해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본 행사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안부전화 행사는 설 연휴기간을 전후에 행형 급수와 관계없이 희망자 전원에게 허용될 예정이며,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수용자에게는 각 교정시설 교정위원들의 후원으로 무료통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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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신용등급 최고 막는 요소 없어질 것”
노무현 대통령은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동북아 다자간 안보협의체 틀이 갖춰지면 한국이 신용등급 최고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경제외적인 요소는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영빈관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 참석,“이번 6자회담 합의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협의와 협상을 해나간다는 조항이 들어 있고 더 나아가 동북아 다자협력체제를 만들기 위한 협의로 들어 있다는 것으로 굉장히 범위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새벽 열린 스페인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노 대통령은 신용평가기관들이 한국의 신용도를 A++, A+++ 안 올려주는 이유는 '당신들에게는 남북간 대치상태가 있고 더욱이 북핵문제도 걸려 있어 최상급으로 올려줄 수 없다. 아무리 잘해도 못올려준다'는 것으로 신용등급 최상등급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요소가 북핵문제, 남북대결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이번 6자회담 합의 수준에 대해 "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것이고, 합의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내용이 잘 만들어져 있으며, 모두 성의를 갖고 만들었다"며 "그래서 저는 앞으로 합의의 이행이 순조롭게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의 발전은 민주주의 발전이라는 관점에도 신화에 속하고 경제발전도 기적에 속한다"며 "한 수 배우자는 나라들이 많아 순방 뒤 정부 내 팀을 꾸려 경제개발 경험을 조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한국의 경제발전도 중요하지만 스페인의 경제발전이 더 중요하다"면서 "2세들이 스페인 사회에서 뒤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기 경제가 잘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국가원수로 37개국 정도 순방했는데 한 번도 푸대접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는 ”국내에서만 잘해서가 아니고 국외에서 잘해주어서 한국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서 그런 것 같다“며 동포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스페인에서 들은 애국가는 지금껏 들어왔던 그 어떤 것보다도 아름다웠다"며 "스페인에 안익태 선생이 살았기 때문에, 그래서 이 나라 군악대가 아름답게 잘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애국가에 대한 감격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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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간 신뢰조성과 남북관계 복원
▲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10여 년 이상 끌어온 북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화공존에 대한 북-미 간 신뢰가 조성돼야 한다. 신뢰는 미국이 대북 적대시정책을 하지 않는 것을 종전선언과 관계정상화 등을 통해 확약할 때 보장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은 부시 대통령의 한국전 종료선언 시사 발언 등을 통해 북한과 공존의지를 밝혔다. 북한은 ‘잃어버린 10여년의 시간’을 되찾기 위해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우리 정부가 지난해 한미정상회담에서 제시했던 ‘공동의 포괄적 접근방안’이 이번 초기조치 타결에 기초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언급한 바와 같이 ‘2·13 초기조치합의’를 이끌어 내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건설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우리 정부는 에너지 지원의 규모와 분담방식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조정자 역할을 하는 등 합의타결에 많은 기여를 했다. 또한 우려했던 에너지지원 관련 비용분담에서도 ‘평등과 형평의 원칙에 기초하여 분담할 것에 합의’함으로써 외교력을 발휘했다. 우리 정부는 제네바 합의 이후의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단계별 이행조치에 대한 동시성을 강조하면서 합의이행의 구속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북한 핵무기 폐기를 위한 2단계협상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인도적 문제 해결 해결을 위해서 남북관계 복원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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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건설적 역할’ 충실히 수행했다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에서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초기조치’와 관련한 합의문을 채택함으로써 북핵해결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북한 핵실험 이후 미국은 북핵 해결의 ‘조기수확(early harvest)’을 강조하면서 관련 국가들에게 ‘외교예술’을 펼 것을 요구해 왔는데 마침내 초기 결실을 거뒀다. 이번 회담이 열리기 전부터 낙관론이 우세했던 것은 미국과 북한이 사전접촉을 통해서 핵심의제와 관련한 협의를 가졌기 때문이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 1월 중순 독일 베를린에서 북핵 폐기의 초기단계 조치로 영변의 5MW 원자로를 비롯한 핵 활동을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를 현장 감시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6자회담에서는 북한의 초기단계 이행조치에 대한 상응조치문제를 합의하는데 집중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6자회담이 지난 13일 6개국의 합의로 타결된 가운데,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의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폐막 회의에 앞서 참가국 수석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악수를 하고 있다. 북한이 “궁극적인 포기를 목적으로 재처리 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을 폐쇄.봉인”하고 “모든 핵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한 신고와 흑연감속로 및 재처리시설을 포함하는 모든 현존하는 핵시설의 불능화” 조치를 취할 경우, 5개국이 “중유 100만톤 상당의 경제.에너지.인도적 지원” 등의 상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로써 북핵 폐기를 위한 ‘첫 발걸음(first step)’을 내딛게 됐다. 핵폐기 초기조치 대상은 영변 5MW 원자로 등 핵관련 시설이며 1994년 제네바 합의 당시와는 달리 단순동결이 아닌 궁극적으로 핵폐기로 가기 위한 ‘폐쇄(shut down)’ 조치를 2개월 내에 하자는 것이다. 이행조치 수준에 따른 성과급방식의 동시행동원칙 견지이번 회담의 핵심쟁점은 제네바 합의 당시의 ‘동결 대 보상’ 방식의 해결에서 핵실험 이후 동결→신고→검증→폐기로 이어지는 과정에서의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단계별 이행조치를 정하고 보상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의 문제였다. 이번 합의의 특징은 북한이 취할 핵관련 시설의 동결과 폐쇄, 봉인, 불능화, 해체 등 초기이행조치의 수준에 따라 상응조치를 차등화해 ‘성과급방식’으로 에너지를 보상하는 동시행동원칙을 견지했다는 점이다. 북한의 초기단계 행동과 나머지 5자의 상응조치가 등가성과 동시성의 원칙에 따라 나열하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합의 이행의 구속력을 높였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제5차 6자회담 2단계 회의에서 북한은 모든 대북제재를 해제해야 공동성명의 이행방안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지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입장 차이를 좁히고 초기이행조치에 의견접근을 본 것은 미국과 북한의 다급한 사정 때문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보유고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야 하고,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해야 한다. 미국과 북한은 이번 6자회담에서 적어도 초기단계 이행조치에 합의하여 급한 불을 끄고 시간을 가지고 비핵화를 위한 2단계 협상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핵실험 이후 미국의 대북정책은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핵실험 이후 미국은 핵확산 방지와 비핵화 실현을 위해서 적극적인 대북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국은 부시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한국전 종료선언을 시사하는 한편 양자회담 불가방침을 바꿔 베를린접촉을 진행했고, ‘잘못된 행동에 보상 없다’는 입장도 후퇴하여 에너지 대북지원에 합의했다. 미국이 기존입장을 바꾼 것은 북핵 해결을 늦출 경우 핵 보유고는 늘어나고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북한은 핵실험으로 카드가 늘었다. 핵무기 폐기는 2단계 협상으로 남겨두고 핵 관련시설 폐기만으로도 에너지지원이라는 실리를 얻고 기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그룹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하지만 미국의 국내 정치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부터 북핵 해결의 돌파구를 찾아 경제재건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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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장비 시연 올바른 보도를 기다리며
▲ 육군본부 정훈공보처장 김종찬 준장 지난 2월 9일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하늘만 보이는 강원도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과학화 전투훈련장에서는, 일부 언론사 기자들과 국회의원 측 관계자, 과학화 전투훈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일즈 장비 사격 시연이 진지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시연을 진행하는 장병들의 모습은 전혀 흐트러짐 없이 진지했다. 이날 시연은 모 국회의원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으나, 국회의원은 참가하지 못하고 의원 측 비서관과 일부 언론의 기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훈련체계에 대한 설명과 마일즈 장비 창고 견학에 이어 오후에는 미리 준비해 놓은 모든 편제 장비의 사격 시연이 진행되었다. K-1, K-2 소총과 크레모아에 이어 K-4, K-201의 사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자, 그 자리에 참석했던 한 영관장교는 상기된 얼굴로 “이 정도면 정정보도가 나오겠지?”라고 중얼거렸다. 그러나 일부언론보도를 보고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보도를 접한 순간 실망하고 분노할 KCTC 장병 및 관계자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장비가 이상 없이 잘 작동하고 있음을 직접 보여주었는데도 왜 정 반대로 보도하는지에 대해 공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나 자신도 이해가 되지 않는데 야전 장병들이 어떻게 이해를 하겠는가? 국민의 세금으로 구입하여 운용중인 장비에 결함이 있어 전혀 훈련효과도 없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면, 국민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하고 있는 언론은 이를 당연히 보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민이 낸 세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훈련을 잘 하고 있다면, 이 사실을 올바로 알려 국민들을 안심시켜주고, 군도 국민의 신뢰와 사랑 속에서 힘든 줄 모르고 신바람 나게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언론의 중요한 역할일 것이다. 현재 국방부에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어 머지않은 시일 내에 결과가 발표되겠지만,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서 과학화 전투훈련을 시키는 장병이나 훈련 받는 장병들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훈련에 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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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룰루 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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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 발표
설 연휴를 대비해 사업장의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관리대책이 추진된다. 노동부는 14일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 기간 동안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활동이 소홀해 질 우려가 높을 것으로 보고, 『설 연휴 대비 산재예방 및 비상대응 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책내용에 따르면 인화·폭발성물질을 취급하는 화학공장(781개소) 및 대형 건설현장(471개소) 등 총 1,252개 사업장에 대하여 설연휴 기간 전·후에 노·사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토록 독려할 예정이다. 점검내용은 ▲화재·폭발·붕괴 위험이 큰 설비·시설에 대한 안전상태 점검, ▲운전 정지되는 기계·설비의 이상 유무, ▲각종 전원스위치 차단여부, ▲비상연락체계의 정비 등이다. 또한, 연휴기간 중 재해나 위험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동부 본부와 전국 46개 지방노동관서에서『위험상황 신고실』을 24시간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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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평화와 화합 올림픽 정신을 평창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2014년 동계올림픽 현지실사를 위해 강원도 평창군을 찾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조사평가위원회에 환영메시지를 보내 “올림픽에 대한 우리 국민의 애정은 각별하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스페인과 교황청, 이탈리아를 순방 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메시지에서 “특히 냉전의 벽을 허무는 데 기여한 서울올림픽은 지금도 우리 국민에게 큰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며 “우리는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이 대한민국 평창에서 더욱 발전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에서 하나 남은 분단국가에서 치러지는 동계올림픽은 올림픽의 이상을 한층 드높이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역대 어느 대회보다 훌륭하게 치러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IOC 조사평가위원회의 강원도 평창 현지실사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대통령 환영메시지는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에서 열리는 첫날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상영될 예정이다. 다음은 노 대통령의 동계올림픽 IOC 조사평가위원회 환영메시지 전문이다. ■ 노무현 대통령 2014년 동계올림픽 IOC 조사평가위원회 환영메시지 안녕하십니까? 치하루 이가야 위원장과 위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평창에 오신 소감이 어떻습니까? 올림픽을 치르기에 더 없이 좋은 것 같지 않습니까? 올림픽에 대한 우리 국민의 애정은 각별합니다. 특히 냉전의 벽을 허무는 데 기여한 서울올림픽은 지금도 우리 국민에게 큰 자부심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이 대한민국 평창에서 더욱 발전해가길 기대합니다. 세계에서 하나 남은 분단국가에서 치러지는 동계올림픽은 올림픽의 이상을 한층 드높이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해왔습니다. 국민들도 한마음으로 유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 의지 또한 확고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역대 어느 대회보다 훌륭하게 치러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지지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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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상차림.남은 음식 처리 고민
경기도 일산구 주엽동에 사는 가정주부 A(39)씨는 몇 년 전부터 독특한 명절 증후군을 앓고 있다. 명절 때만 되면 밤마다 ‘음식물 늪’ 속으로 빠져드는 악몽에 시달린다. 며칠 전에는 심지어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주인공 부모들처럼 음식을 먹다 돼지로 변하는 꿈까지 꿨다. A씨의 시어머니는 자타공인 ‘손 큰’ 어르신이다. ‘음식은 무조건 넉넉히 준비해야 복 들어온다’는 신념에 가족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설 연휴를 며칠 앞둔 요즘, A씨는 장도 보기 전에 남는 음식 쓰레기에 대한 죄책감으로 이만저만 심란한 게 아니다. 매해 명절 시즌이 돌아오면 주부들은 ‘음식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 아낀다고 하지만 항상 예산을 초과하는 재료비 문제부터 몸살을 동반하는 준비과정, 결국 쓰레기가 되는 남는 음식 처리까지 모두 골치 유발 요인이다. 이런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다소나마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환경부는 14일 설 연휴를 앞두고 자칫 낭비하기 쉬운 명절요리를 알뜰하게 준비하고, 남은 음식은 퓨전요리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을 돈으로 환산하면 하루에 404억원, 1인당 31만4700원에 이른다”며 “설날 상차림 때 식단을 미리 짜 필요한 양만큼만 구매해도 이 비용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상차림을 할 때는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는 분량만 차리고 국물은 한 사람당 1컵 분량(200cc)만 준비한다. 그래도 남는 밥, 반찬, 전 등의 음식은 아래 조리법을 응용해 재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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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항공기, 올해 말부터 북극항로 우리 통신망 이용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국적 항공기가 북극항로를 운항할 때 일부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장애에 대비해 김포공항에서 운영 중인 장거리 항공통신망(HF Radio)을 보강해 2007년 말부터 국적항공기가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HF Radio(High Frequency Radio) : 전리층의 전파반사 현상을 이용하여 장거리까지 통신이 가능하며 항공관제 및 정보제공에 활용함북극항로는 위성통신을 주로 이용하지만 북위 82도 이북은 위성통신이 불가능하여 러시아 등의 HF Radio를 이용하고 있는데, HF Radio의 특성상 기상영향 등으로 통신상태가 나빠질 수도 있다.이에 대비 국적 항공기가 북극항로에서 우리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태평양 및 시베리아 지역에서 활용중인 김포공항의 기존 HF Radio에 금년 말까지 북극항로용 주파수 4개를 추가로 보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국적 항공기가 비행 중에 기체 이상이나 환자 발생 등의 비상사태 시에 신속한 조치는 물론, 도착공항인 인천공항의 기상상태 등 항공정보를 조종사가 사전에 인지할 수 있어 항공안전 강화 및 보다 편리한 운항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현재 대한항공은 비행시간이 약 30분 단축되는 북극항로에 주 34편을 운항하고 있는데, 향후 국적 항공기가 북극항로에서 우리 장거리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이 항로를 이용하는 항공편수를 늘리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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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골의 오후
ⓒ FM_TV표준방송 이정영 기자 ⓒ FM_TV표준방송 이정영 기자 ⓒ FM_TV표준방송 이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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