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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2-14 16: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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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국적 항공기가 북극항로를 운항할 때 일부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장애에 대비해 김포공항에서 운영 중인 장거리 항공통신망(HF Radio)을 보강해 2007년 말부터 국적항공기가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HF Radio(High Frequency Radio) : 전리층의 전파반사 현상을 이용하여 장거리까지 통신이 가능하며 항공관제 및 정보제공에 활용함

북극항로는 위성통신을 주로 이용하지만 북위 82도 이북은 위성통신이 불가능하여 러시아 등의 HF Radio를 이용하고 있는데, HF Radio의 특성상 기상영향 등으로 통신상태가 나빠질 수도 있다.

이에 대비 국적 항공기가 북극항로에서 우리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태평양 및 시베리아 지역에서 활용중인 김포공항의 기존 HF Radio에 금년 말까지 북극항로용 주파수 4개를 추가로 보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국적 항공기가 비행 중에 기체 이상이나 환자 발생 등의 비상사태 시에 신속한 조치는 물론, 도착공항인 인천공항의 기상상태 등 항공정보를 조종사가 사전에 인지할 수 있어 항공안전 강화 및 보다 편리한 운항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비행시간이 약 30분 단축되는 북극항로에 주 34편을 운항하고 있는데, 향후 국적 항공기가 북극항로에서 우리 장거리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이 항로를 이용하는 항공편수를 늘리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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