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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제11차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총회 참가
안동시가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1차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이하 TPO) 총회에 참가한다.TPO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도시 간 네트워크 형성과 관광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2002년 8월 창설된 관광국제기구이다. 현재 한국 포함 중국, 일본, 베트남 등 16개국 137개 도시 및 민간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총회는 2년에 한 번 개최되며, 회원 도시와 민간단체 등이 한자리에 모여 관광 정보를 공유하고 관광산업 발전방안을 토론하는 자리이다.이번 제11차 TPO 총회는 ‘관광산업이 이끌어가는 지역경제(Tourism as a Driving Force of Local Economic Growth)’라는 주제로 주제별, 지역별 소그룹 회의, 관광홍보전 등으로 진행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통하여 TPO 회원 도시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안동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아이템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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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 10월 1일 전야제로 화려하게 개막
안동시가 13일 100여 명의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3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동원 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이사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뜨거운 열기 속에 올해 축제의 준비상황과 비전을 전달했다. 세계보편문화인 탈과 탈춤을 기반으로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이 오는 10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은 10월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 9일까지 구 안동역 및 원도심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태인 하회별신굿탈놀이가 한국의 탈춤으로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됨을 발판으로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이라는 주제를 통해 안동민속축제와 분리하여 독자적 콘텐츠와 정체성을 가지고 화려하게 막을 연다.올해 축제의 공간은 원도심 구 기차역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확장하여 도심지역에서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탈춤공원에는 국내·외 탈춤공연과 각종 체험, 먹거리, 놀이동산 등이 운영되고, 구기차역사 유휴부지에는 메인무대를 비롯하여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체험거리 상점들이 구성된다. 시내 공간에는 음식축제가 열리고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에는 문화예술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공간이 확장된 만큼 탈춤 관련 콘텐츠를 보강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늘렸다.축제의 전야제인 10월 1일에는 구기차역사 내 메인무대에서 박현빈, 홍진영 등 연예인 초청공연으로 축제의 붐을 이끈다. 또한, 개막일인 10월 2일에는 축제의 시작과 모두의 안녕(安寧)을 기원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강신(降神)마당과 원도심 퍼레이드가 계획되어 있다. 올해 탈춤축제 개막식은 첨단 융복합 테크놀로지와 전통 연희가 공존하는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고 불꽃놀이로 축제의 신명을 이어간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과 현대 탈춤, 드론쇼,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형식의 대동난장으로 참여형 축제를 진행한다.축제 이튿날인 10월 3일에는 아이돌 가수인 스테이시, 비와이, 우디 등이 출연하는 K-pop 공연과 크라잉넛, 붐비트, DJ 세포 등이 출연하는 마스크 EDM 파티도 진행되어 축제의 열기를 드높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10월 6일부터 탈을 쓴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세계탈놀이경연대회와 창작탈공모전, 탈을 쓰고 끼를 뽐내는 탈 탈랜트, 탈을 쓰고 무작위로 방송댄스를 즐기는 랜덤플레이댄스도 준비되어 있다. 시내 곳곳에서도 문화예술공연장과 세계탈전시관, 탈춤축제 메타버스 체험관, 옛사진 전시 등 탈춤 관련 콘텐츠들을 만나 볼 수 있다.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탈춤 공연과 더불어 비지정 탈춤공연 전승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10개국 11개 팀의 해외공연단과 작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내공연단 18개 팀을 초청해 국내외 손꼽히는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안동을 찾은 제주입춘굿이 탈춤공원에서 공연된다.한편, 9월 13일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3 기자간담회에는 100여 명의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원 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이사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뜨거운 열기 속에 올해 축제의 준비상황과 비전을 전달했다.이동원 대표이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1997년 축제 시작 이후 올해 축제의 공간을 최대로 확장한 만큼 탈춤 콘텐츠를 대폭 늘리고, 지역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라는 브랜드 가치를 뛰어넘어 지역이 만들고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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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제작한 우수 공연 전국으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국도비 공모사업으로 제작한 공연이 전국으로 유통되며 공연예술 창·제작 선순환생태계 구축에 한몫하고 있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2019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가 있는 날 지원사업으로 제작한 『반짝반짝 별이 된 모차르트』공연은 오는 9월 24일 서울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 생태계 구축 사업을 통해 진행된다. 지역에서 개발된 우수한 창작 작품을 서울에서 한데 모아 선보여 전국으로의 유통 기회를 마련한다.전국에서 추천받은 19개 작품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9개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아토앙상블(대표 안은영)이 공동제작한 음악극이 선정됐다.음악극 공연은 2019년 9월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작 공연 후 2020년 영주문화예술회관,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 충남 홍성문화회관, 2021년 대구달성문화재단, 경기 화성문화재단, 2022년 대구서구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진행하였으며, 이번 서울공연으로 전국을 아우르는 작품이 되었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2021년 국비사업으로 『故 이영훈 작곡가의 클래식 드라마 콘서트-사랑이 지나가면』공연을 안성맞춤아트홀, 익산예술의전당과 함께 제작하였으며 2022년 문예회관&예술단체 공동 콘텐츠 제작공연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천안예술의전당과 함께 『음악극- 자유로운 영혼 이상과 슈만』 공연을 제작 진행하였다. 2022년 안동관광생활문화콘텐츠 『음악극 안동에 와 봤니껴』 공연을 제작하여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동을 알리는 특별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하였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도비공모사업을 유치하여 안동의 콘텐츠를 활용한 공연제작을 통하여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전국으로 유통되도록 최대한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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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26개국 주한 외국인 유학생, 안동에 왔니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보고 오랜 전통이 있는 한국 탈춤을 알리는 문화 대사라는 것에 자부심이 생겼어요! - 이자툴라 지벡(카자흐스탄)”지난 9월 9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추진하는 ‘2023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이하 아우르기)*’가 안동문화탐방을 진행했다.26개국 80명 외국인 유학생 ‘아우르기(OUTLOOKIE)’- 유네스코 세계유산 3관왕의 도시, 안동을 누비다! -안동탐방은 수원화성과 보은 법주사에 이어 ‘한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주제로 기획된 올해 세 번째 문화탐방이다. 안동하회마을을 방문한 외국인 단원들은 전통 양반 가옥을 둘러보는 해설 투어에 참여해 한국 유교문화에 대해 배웠다. 또한 지난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은 단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중국에서 온 진샹위에 단원은 “아우르기를 통해 탈춤을 배우고 있는데 안동에 와서 직접 공연을 보니 과거 계급사회를 탈춤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것이 흥미롭고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세계문화유산 외에도 안동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탐방에 재미를 더했다. 외국인 단원들은 문보트에 올라 월영교 일대의 아름다운 야경에 감탄하고, 예끼마을의 알록달록한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팀 미션도 가졌다. 더불어 전통한지공예 체험까지 즐기며 한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안동시 왔니껴 여행’에 동참, - 도산서원부터 안동 구시장까지 지역 활성화에 힘 보태 -‘아우르기’는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동시가 운영하는 ‘왔니껴 투어’에도 참여해 지역탐방의 의미를 더했다. 단원들은 전문해설사와 함께 도산서원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과거 선비들의 학덕을 배웠다. 이어 안동 구시장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해 찜닭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며 시장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투르달리예바 포티마(우즈베키스탄) 단원은“안동에서 한국 역사를 간직한 세계문화유산을 보며 드라마 속에 들어온 느낌”이었고, “마지막 탐방까지 아우르기 친구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9월 23일, ‘아우르기 페스티벌’ 개최- 탈춤, 사물놀이, 태권무 등 한국문화 매력 알리는 축제 열려 -한편, 9월 23일(토)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아우르기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6개국에서 온 외국인 단원들이 준비한 한국문화 공연과 함께 각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는 전시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또한 미리 만나는 추석놀이 한마당, OX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주한 외국인부터 일반시민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아우르기 활동의 자세한 사항은 공식누리집(outlooki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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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전통길쌈) 전국 사진 촬영대회 열려
제7회 안동포(전통길쌈) 전국사진 촬영 대회가 지난 9일 임하면 금소리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지부장 권영익)가 주관하고 전국 사진 동호인 참가자와 시연자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안동포(삼베) 생산 및 제조를 주제로 전국 사진 촬영대회를 개최해 안동포를 널리 홍보하고 있다. 안동은 전국적인 대마 주산지로 안동포가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안동포’를 생산하는 가장 역사가 오래된 금소마을은 사계절 베틀 소리가 사라지지 않는 마을이다.이날 안동포짜기 보존회 회원들을 모델로 해 금소리 고택들을 중심으로 안동포 직조 과정(베메기, 베짜기, 돌곳, 삼삼기, 물레질, 삼벗기기, 삼널기, 삼훑기)을 시연했다.촬영 사진은 10월4일까지 접수해 심사하고, 11월 중 수상작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전시 및 시상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촬영대회를 준비해주신 한국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매년 많은 참가자가 방문할 수 있는 전국 대표 사진촬영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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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 청년대회 개최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 청년대회가 9월 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경상북도 및 시군협의회 임원 및 청년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바르게살기운동안동시협의회(회장 김승철)가 주최한 이번 청년대회에서는 국민운동단체의 책임과 역할을 강구하고,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범국민 의식개혁 운동을 확산하는 데 경북지역 청년 리더로서 선도적 역할과 결의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 및 시군협의회 임원 및 청년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청년회활동보고회, 유공 표창패 수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경북 시군 바르게살기회원 간의 유대와 화합의 장을 열었다.김승철 바르게살기운동안동시협의회장은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 청년대회를 안동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경북 시군 바르게살기회원 간 화합과 만남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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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조선 시대,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것'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조선의 출산문화’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9월호를 발행하였다. 다산다사(多産多死)의 시대였던 조선의 출산문화를 들여다보고, 행복한 가정을 위한 좋은 양육과 교육 시스템에 대한 해답을 살펴보고자 한다.조선 시대 출산 문화는 어떠했을까? 박희진 교수는 에서 조선시대의 출산 장려와 제한이 어떤 사회적 맥락에서 이루어졌는지 살펴본다. 조선시대에는 양반 여성 1인이 평균 5.09명을 출산했고 이 중 제사를 모실 수 있는 남성은 1.25명 수준에 불과했다. 사망률이 높았던 시대라 아들이 있어도 더 많은 아들을 원했다. 특히 18세기 종법 질서의 강화로 아들을 낳아 가계를 이어야 한다는 의무가 여성에게 지워지며 다양한 문화적 행위가 만들어졌다. 바위를 쓰다듬거나 껴안기도 하고, 돌을 넣거나 타고 놀기, 동전이나 돌 붙이기, 구멍에 나뭇가지 등을 끼우기 등의 행위는 유사 성행위를 흉내 내는 행태로 나타났다. 다산을 원하는 사람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조선 후기 출산율은 17세기 이후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출산율 하락의 원인으로 성에 대한 터부, 여성의 재가 금지 등을 들 수 있다. ‘남녀칠세부동석’을 대표로 하는 성을 금기시하는 풍속은 가옥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쳐 안채와 사랑채로 구분하였고, 성생활을 해야 하는 경우 ‘씨 내리는 날’을 정해 남편이 안채와 사랑채를 오고 가는 것이 암묵적 관행이었다. 쾌락으로서의 성을 터부시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의식이 드러나는 속담이 지역마다 생길 정도로 고착되었다. 또한 여성의 주체성 제한과 함께 사족 여인들의 재혼 금지 풍속은 일반 평민들에게도 영향을 주었고 출산율이 급격히 낮아지기도 했다. 박 교수는 사회의 인구는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사회변동과 유기적인 관련을 맺고 있는 사회의 한 구성이므로, 오늘날 한국의 인구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배후에 존재하는 장기적 사회구조와 변동의 맥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기의 건강과 장수를 비는 배냇저고리 에서 안귀주 대표는 배냇저고리에 담긴 문화적 상징 코드를 풀어낸다. 영아 사망률이 높았던 조선시대, 세상에 태어나 가장 처음 입는 배냇저고리는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옷이다. 신생아는 목이 짧고 피부가 연약하여 깃이 목둘레에 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깃을 달지 않았다. 이처럼 깃이 없는 불완전한 옷을 입힌 이유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서 악령으로부터 숨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고름은 길게 하여 옷이 풀리지 않게 몸을 돌려 감았는데, 긴 고름처럼 장수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깃과 섶이 없는 배냇저고리를 ‘눈, 코 없는 옷’이라며 비약해서 부르고, 이것을 입히면 잡귀들이 못 알아본다고 생각한 것에는 불안을 희화화하려는 의도가 있다. 안 대표는 배냇저고리에서 해학이 전해지는 것은 어렵게 아이를 낳아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것은 인간의 정성과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현실의 애환과 번뇌를 공감하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대를 이어 번성하고자 하는 욕구 이외에도 웹진 담談에서는 ‘조선의 출산문화’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에서는 최흥원의 역중일기(曆中日記) 속 기록을 발췌하여 출산을 앞둔 딸 시점으로 웹툰을 그렸다. 출산일이 다가오자 태어날 아이를 위해 무명의 배냇저고리를 준비하고, 출산을 걱정하며, 아버지를 위해 비단으로 수의를 짓는 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에서는 출산과 아이의 죽음을 겪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을 통해, 사회에서 출산과 양육을 여전히 ‘여성의 일’로 보는 제한적인 시선에 대해 답답함을 풀어낸다. 비야의 사건일지 에서 딸을 낳는다는 당골네 예언과 달리 인화당 아씨가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이 아이가 감쪽같이 사라졌는데, 산비는 명석한 수사력으로 아이를 찾아낸다. 나무판에 새긴 이름, 편액 에서는 안동 오미리 풍산김씨 문중의 화합 공간이었던 화수당을 소개한다. 꽃과 나무가 가지를 치며 무성하듯 문중이 번성하기를 바르는 마음을 담아 지은 화수당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초서체로 쓴 편액이 걸려있다. 웹진 담談 9월호는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홈페이지(http://story.ugyo.net/front/webzine/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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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버들섬 음악예술제 및 제20회 영남가요제 성황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안동지회(지회장 김재영)가 주관한 제8회 버들섬 음악예술제와 제20회 영남가요제가 9월 2일과 3일 양일간 낙동강변 버들섬 앞 다목적광장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신인 예술인을 발굴하여 육성하고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돼, 주말 양일 약 1,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했다. 2일 열린 제8회 버들섬 음악예술제에서는 J&B 팝스밴드의 화려한 연주를 시작으로 지역 전문 예술인 송진영, 안동탁, 지명화, 이영아, 이창로가 무대를 꾸몄다. 또한, 초대 가수 김연숙이 출연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연출했다.3일 제20회 영남가요제는 전국에서 지원한 경연자들이 펼치는 가요제로서 지난 7월 예심을 통해 선발된 12팀이 치열한 본선 경연을 펼쳤다. “나비꽃”을 부른 경기도 화성시의 최현무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초대가수 김수완과 심재민의 공연이 더해져 더 다양하고 멋진 무대를 이뤘다. 가수 영탁을 배출한 영남가요제는 안동을 대표하고 전국으로 나아가는 대중가요제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영남가요제에는 안동 출신으로 한국 가요계 히트곡 제조기로 알려진 안동역을 비롯해 수많은 주옥같은 곡들을 탄생시킨 작사.작곡가 김병걸씨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해 지역출신들의 신인가수 등용문이 될 기회도 마련됐다.안동시 관계자는 “여름의 끝자락에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마음 편히 음악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가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도록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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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이덕현 교수팀, 효율적인 촉매 층 설계로 연료전지 성능 향상
국립안동대학교(총장 정태주) 전기·신소재공학부 이덕현 교수팀이 양성자 교환 막 연료전지(Proton Exchange Membrane Fuel Cells, PEMFCs)의 성능을 효율적인 촉매 층(Catalyst Layers, CLs) 설계를 통해 향상시켰다. 연료전지 기술은 미래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으나 고가의 소재 사용으로 인한 한계가 제기되고 있다. 연료전지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촉매 층은 고가의 백금(Pt)과 나피온(Nafion)으로 이뤄져 있어 높은 비용을 동반한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이들 소재의 사용량을 줄이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이 촉매 층 내에서의 물질 전달 능력을 약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연료전지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연료전지의 성능 향상을 위해 혁신적인 다층 촉매 층 설계를 제시했다. 이 새로운 설계는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층에서 Pt-C 촉매와 Nafion 이온머의 사용량을 전략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적의 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막 층과 가까운 곳에서 이온머의 사용량을 높이고, 기체 확산 층과 가까운 곳에서는 Pt-C 촉매의 사용량을 증가시켜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층 간 Pt-C와 Nafion 사용량 차이가 지나치게 크면 Pt 촉매의 비균일한 표면으로 인해 연료전지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층 촉매 층 설계를 최적화함으로써 전기화학 표면적(Electrochemical Surface Area, ECSA)을 증가시키고 최대 2배 이상의 뛰어난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연료전지의 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 비용을 절감시키는 핵심적인 방법을 제시했으며, 이로써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 연구결과는 Journal of Power Sources지에 8월 29일(화)자로 게재됐으며, 국립안동대학교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공동 연구로 수행됐다. 이 연구는 이덕현 교수와 송신애 박사의 지도 아래에서 신지훈(申智勳, 31) 연구원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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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청소년수련관, 재개관 기념 행사 열어
안동시 청소년수련관이 2일 재개관을 기념하는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이날 재개관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형동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김기완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함께했다. 댄스 동아리 공연과 빅벌룬 아트 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11시 테이프 커팅과 함께 청소년수련관의 새로운 비전을 여는 재개관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초미의 관심을 끈 E스포츠(롤, 리그오브레전드) 본선 경기에서는 박태건, 김재원, 김무련, 김남규, 김성윤 학생이 팀을 이룬 하체부실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뒤이어 박창현, 권순범, 권형주, 장채운, 김성국 학생이 모인 딱딱굵직 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또한, 레트로 게임기 체험, 3D펜, 자율주행 자동차, 뉴스포츠 체험, 심리검사 및 마음약국, 꿈의 슬라임, 토탈공예체험, 드론체험 등 각종 즐길거리로 청소년들에게 신바람나는 하루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수영장에서는 에어바운스를 설치하고 1, 2부로 나눠 물놀이가 진행됐다. 또한, 디지털타투, 페이스페인팅, 성문화체험, 심폐소생술, 연근'열여덟 어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17시까지 이어졌다.안동시는 이번 재개관에 앞서 휴관 동안 20년 만에 청소년수련관을 새 단장 했다. 수련관의 주인인 청소년들을 위한 강의실과 수영장 등 내부를 보수하고 전용 활동공간 ? 셀프스튜디오 ? 스터디룸 ? 개방형 북카페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또한, 다양한 첨단 장비를 구축해 스마트체육관 ? 영상제작실 ? 댄스실 스마트미러 등의 설비도 갖췄다.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꿈과 끼가 아름답게 꽃피워 안동의 미래를 이끌고 나라의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며 "청소년들이 문화체육 체험을 즐기며 자아를 발견하고 창조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새로운 중심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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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주 국립안동대학교 총장 취임식 개최
국립안동대학교 제9대 정태주 총장 취임식이 9월 1일 오후 2시, 교내 국제교류관에서 개최했다. 취임식은 국민의례, 정태주 총장 약력 소개, 보직자 소개, 취임사, 교기 전달, 꽃다발 증정, 축가,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정태주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빛내주신 안동대학교 가족 여러분과 외부 귀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오늘 영광스러운 국립안동대학교 제9대 총장의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학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지역대학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변화된 교육 환경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와 생존 경쟁의 난관에 마주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글로컬 예비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권순태 총장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애써주신 안동대 가족 모두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경북발전과 글로컬사업을 위해 힘써주신 이철우 경북도지사님과 김상동 경북도립대총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 하나된 목소리로 우리 대학을 성원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김형동 국회의원님, 권기창 안동시장님, 김학동 예천군수님을 비롯한 시‧도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총장은 안동대학교의 미래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현재 안동대의 핵심 과제이자 현안사항인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을 목표로 ‘경북발전을 선도하는 K-인문 세계중심의 공공형 통합국립대’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경북도립대와의 통합’‧‘경북산하기관과의 협력’‧‘대학 혁신’을 주요 과제로 설명했다. 더불어 핵심 추진사항으로 ‘경북도립대와의 통합대학에 대한 새로운 교명 공모제’,‘학생의 학습선택권 100% 보장’그리고‘국립의대 설립’을 강조하며 “경북거점 국립대로 나아가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오늘 행사에는 정 총장의 지도교수이자 은사인 김도연 교수가 축사를 해 더욱 뜻깊었다. 김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 부총리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포항공대 총장을 지냈다. 올해로 개교 76주년을 맞은 안동대는 정태주 총장의 취임을 계기로 국가와 지역 그리고 대학 구성원이 모두 자랑스러워하는 명문 국립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정 총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2002년 안동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뒤, 안동대 기획처장, 지역혁신사업단장, 창업지원센터장, 전국 지역중심국립대 기획처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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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안동역에서' 상설 공연 시작
한국문화테마파크 전통극 공연장에서 창작공연 뮤지컬 “안동역에서”가 9월 2일부터 12월 24일까지 매주 토, 일 오후 2시 상설 공연을 시작한다.「안동역에서」는 안동을 배경으로 선남선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낸 공연이다.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상설 공연을 시작해 한국문화테마파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귀에 익은 멜로디와 누구나 있을 법한 추억 이야기로 5060 세대의 사랑을 받은 공연 「안동역에서」는 가수 진성의‘안동역에서’를 메인 주제로 스토리에 맞는 새로운 트로트 넘버를 작곡해 다채로움을 더했다.특히, 주목할 점은 2023년 상설 공연의 주연으로 ‘승국이’의 출연이 확정된 점이다. 2019년 데뷔한 트로트 대세남 가수 ‘승국이’는 TV조선의 를 비롯하여 MBC , 그리고 KBS2TV 에 출연하여 뛰어난 가창력으로 실력을 인증받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탄탄한 스토리에 누구나 익숙한 트로트 넘버를 가미하고 트로트 샛별 ‘승국이’까지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뮤지컬 「안동역에서」의 흥행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트로트 가수 ‘승국이’ 출연으로 뮤지컬「안동역에서」에 많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한국문화테마파크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많은 관광객이 즐겨 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공연 관람에 대한 문의는 미래문화재단(☎054-841-243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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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ICE협회 인센티브 관광전문가 양성과정 in 안동 개최
안동 세계유교선비공원&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개장 1주년을 맞아 「2023 인센티브 관광전문가 양성 과정 in ANDONG」행사를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2박 3일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한국MICE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안동시가 후원한다. 마이스 관련 협회․학회․기업․단체, 인센티브 기획자 및 운영자, 지자체 공무원 등이 참가하여 마이스 산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인센티브 투어(Incentive Tour)*분야의 이론적인 교육과 더불어 현장에서 안동관광콘텐츠(시설 및 인프라, 문화체험, 음식 등)를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인센티브 관광분야 마케팅, 파트너십 전략 및 트랜드 등을 주제로 진행되는 강연에는 라지브 콜리(유로믹 회장), 휴 터켓(유로믹 전무이사), 빅터 카니잘레스(스페니쉬 헤리티지 CEO), 돈 로엘로프스(KR 호스피텔리티앤이벤트 CEO), 김태영 대표(로케이션마켓), 이상열 사무국장(고양컨벤션뷰로) 등 국내․외 마이스 산업 인센티브 관광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현대 한국MICE협회 회장은 “인센티브 교육과정 개발은 업계 의견 수렴과 지역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특히 올해는 개장 1주년에 맞춰 의미 있는 행사개최를 추진한 안동시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더 다양한 지역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주제 강연까지 이루어져 교육 참가자들의 만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안동시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해 2003년 태생한 한국MICE협회가 스무살 성년이 되는 해로서 세계 마이스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는 협회에 축하와 안동방문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첫 돌을 맞이하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가 화려하고 성대한 잔치보다는 내실 있고 차별화된 마이스 행사를 통해 마이스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제고함과 동시에 1주년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며, 이번 행사와 지역의 우수한 관광인프라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장차 세계 MICE산업의 큰 거목으로 성장할 동력을 얻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는 개장 1주년을 맞아 9월 1일부터 한 달간 무료입장 이벤트를 실시하고 기존 상설뮤지컬 공연에 더하여 주말 기간 거리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로 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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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 1박2일 스테이, 일곱 폭의 산수화 속에 머물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경험하는 기획 프로그램 『병산서원 스테이』가 9월 8일(금)부터 17일(일)까지 기간 중 1박 2일씩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병산서원 스테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한국 서원 건축의 백미인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하고, 특별한 식사와 정갈한 스테이 공간으로 품격을 높인 1박 2일 프로그램이다. 고건축물에서 자연을 만나고 선비의 정신을 음미하며 특별한 미식과 함께 오늘을 살아갈 통찰을 얻어 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병산서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교 건축물로서 서애 류성룡(柳成龍) 선생을 배향한 서원이다. 특히, 병산서원 만대루는 자연의 경치를 빌려와 아름다움을 살려내는 전통 조경 수법인 ‘차경(借景)’의 예를 잘 살린 누각이다. 7칸의 긴 누마루에 낙동강과 병산의 아름다운 풍광이 마치 7폭의 병풍처럼 담겼다. 참가자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병산서원의 미적 공간을 온전히 체험한다. 병산과 낙동강 물길의 절경을 감상하며 하회-병산 간 유교문화길을 걷고, 강의 중심이 아닌 스며들 듯 사유하는 성리학 프로그램을 경험한다.또한, 유교문화가 묻어 나는 특색 있는 안동 종가상차림도 맛본다. 서애 류성룡 종가의 조상에 대한 섬김과 함께 편안하고 따뜻한 휴식으로 손님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아낸 온휴반상, 해질녘이 가장 아름다운 금빛 만대루에서 3가지 차와 다과를 맛볼 수 있는 가을다과상, 그리고 마, 시금치, 흑임자로 세 가지 맛을 전하는 부드러운 조반인 삼색 온죽상이 준비되어 있다. 한식을 바탕으로 자연을 담아내는 김동기 대한민국 국가대표 쉐프와 협업해 이루어진다.이번 병산서원 스테이의 콘셉트는 ‘비움으로 채움’이다. 지나치게 많은 생각들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성리학에서 길어 올린 필요한 만큼만 취하고 내려놓는 지혜를 만나게 한다.참가 1일 차에는 5시경 입소해 방을 배정받고 존덕사에 올라 묵념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고직사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만대루에서 다담과 강독 시간을 가진 후 동재와 서재, 입교당과 전사청에서 숙박하게 된다. 2일 차에는 고직사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유교문화길을 산책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2023년 세계유산축전 기획프로그램이다. 회당 14명씩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비용은 3만 원이다. 8월 31일(목)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서원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한국정신문화수도에 걸맞은 안동만의 힐링 여행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문의 : 한국문화재재단 ☎ 02)2270-1272, 1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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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제10회 한중 유학 교류대회 안동에서 개최
국립안동대학교(총장 정태주)와 중국의 산동성사회과학원, 니산세계유학센터가 주최하고 외교부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과 산동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이 후원하는 ‘한중 유학(儒學)교류대회'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 안동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한중 유학교류대회는 공자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과 우리나라 안동시에서 개최됐으나 지난 3년 동안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학술회의로 진행됐다. 올해 다시 한국의 儒學(유학) 성지인 안동에서 오프라인 형식으로 개최하게 됐다. 한중 유학(儒學)교류대회는 한중 양국이 인문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유대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양국 정부 간 합의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한중인문교류사업’의 세부사업 중 하나다. 한중인문교류사업은 2013년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시작돼 2017.12월 문재인 대통령 국빈 방중 계기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중인문교류사업은 한중 정부가 공동으로 양국 국민들의 정서적 유대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사업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추진함으로써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토대를 공고히 한다는 외교적 목적 하에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의 유학자 20여 명이 참석해‘유가 실학과 그 현대적 가치’를 주제로 유학의 실학 전통이 동아시아 문명의 진보와 전환에 끼친 영향은 물론, 이러한 전통이 오늘날 한국과 중국에서 어떻게 새로운 가치와 문화적 역량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한 결과물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종료 후 중국학자들은 도산서원, 한국국학진흥원,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등 안동 지역 주요 유학 관련 기관과 유적지를 견학한다. 안동대 정태주 총장은 “안동대는 지역 문화의 창조적 발전과 계승 및 국제적 소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며 전했다. 또한 중국에서는 한찌엔원(韓建文) 산동사회과학원당위부서기, 류하오(柳皓) 니산세계유학센터 부주임 등이 참석해 유학과 전통 문화를 매개로 한 한중 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모색하고자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한중 유학(儒學)교류대회는 앞으로도 한중 양국이 공통의 인문유산인 유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