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의 맑고 깨끗한 물이 남해바다와 만나는 이곳 노량포구, 청정해역의 거센 조류에서 강인하게 자란 참숭어는 육질이 뛰어나며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하동의 자랑! 참숭어! 그 뛰어난 맛을 느껴보십시오.’

생선의 진미를 아는 미식가들이 흔히 쓰는 말로 봄 도다리, 가을 전어, 겨울 참숭어를 들먹이는 것은 1년 4계절을 통해 생선의 지방함량이 가장 많은 계절의 맛이 제일 좋은 제철이란 뜻으로 이맘때쯤 하동으로 가면 참숭어의 진미를 싼 값에 맛 볼 수 있다.

하동군 어류양식어업인이 주최하고 하동군 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7회 하동 참숭어축제가 오는 11월 9일부터 3일간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신노량 하동군수협 본점 주변에서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성대하게 열린다.

참숭어에는 EPA 및 DHA, 타우린등의 기능성 성분이 도다리의 8배, 전어의 5배를 많이 함유해 성인병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생선을 씹을때 쫄깃쫄깃한 맛도 광어의 1.76배, 우럭의 1.66배로 가히 겨울철 횟감으로 꼽을 수 있으며 특히 하동 노량해역에서 생산되는 참숭어는 하동녹차를 섞은 사료로 양식 맛과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이언 하동군 수산업협동조합장은󰡒참숭어를 생산하는 한 어부는 하동산 참숭어가 우수한 이유를 첫째, 조류가 빠른 곳에서 기르니 육질이 단단(쫄깃쫄깃)하다. 둘째, 뻘(개흙)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셋째, 생명력이 강해 횟집의 수족간에 장기간 산다. 넷째, 기후가 추울수록 맛이 더 난다󰡓고 말했다.

이번 참숭어 축제는 행사 첫날 개막식에 이어 KNN 쇼유랑극단 녹화방송으로 노래자랑, 연예인 공연이 있고 둘째날에는 이벤트 공연, 참숭어 회 무게 맞추기, 진주 MBC라디오 공개방송(즐거운 오후 2시), 이벤트 공연, 한마음 노래자랑, 가수 우연이, 조승구씨가 출연하는 연예인 초청공연이 이어진다.

또 행사 마지막 날에는 초등학생 농악경진대회, 이벤트 공연, 한마음 노래자랑, 서주경, 김상배, 이창용씨가 참여하는 연예인 초청공연을 마친 후 폐막하면서 2박3일간 행사가 마무리 된다.

한편 부대행사로 참숭어 직판장, 참숭어회 염가판매장, 참숭어 염가판매 거리개장, 참숭어 회, 구이 무료 시식코너, 수산물 상설판매장, 참숭어 요리 전시장, 하동관광 홍보전시관등을 운영해 전국의 미식가들의 구미를 유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