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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0-17 15: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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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최근 루블화 강세, 2008년 대선을 앞둔 통화증가, 2012년 APEC 정상회담 개최로 건축․도로공사 등 소비시장이 확대, 구매력이 증대되고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경제 동향에 따라 관내 건축․건설 기자재 수출업체를 사전 시장조사를 하여 부산경향건축 박람회(2007. 10 10~10. 14, BEXCO)에 참가하는 블라디보스톡 바이어를 10월 15일부터 16일 양일간 초청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첫째날 오전, 21명 블라디보스톡 바이어들은 찬란한 가야문화가 꽃피었던 김수로왕릉, 구지봉, 대성동고분군, 박물관 등 옛 문화 유적지를 탐방하여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또한 김해시를 대표하는 건축․건축 기자재 수출업체 2개사(삼영타일(진영 소재) (주)중원(진례 소재))를 산업시찰함으로써 생산공정 과정과 샘플 등을 볼 수 있어 신뢰성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저녁 환영 만찬장에는 김해시립가야금단 연주, 동래 한량춤, 북춤 공연 관람과 다음날 무역상담에 참여하는 기업체를 초청, 바이어들과 첫만남을 주선 하는 등 시종 일관 입가에 미소를 띄우는 등 색다른 이국문화에 흠뻑 빠져들었다.

둘째날, 그 여세를 몰아 김해관광호텔 무역 상담장에는 120여 기업체가 방문, 밀고 당기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이번 무역상담회는 무역상담, 업체방문 및 지역탐방이라는 통상적인 절차를 탈피하여 먼저 지역문화 소개 및 산업시찰 후 무역상담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우리 지역 가야문화의 우수성과 신뢰감을 가지게 한 후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무역상담을 함으로써 그 효과를 극대화 하였다.

이러한 결과 2천 3백만불 정도의 무역상담을 하였으며, 특히 월드메카텍(생림면 소재)은 알루미늄 복합판넬 제조회사로서 불라디보스톡 Specener 社와 100만불, Sto 社와 100만불, Aren 社 350만불로 총 550만불을 계약 추진하였으며, 대용코크스 보일러(주)(지내동 소재)는 보일러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타제품보다 가격과 품질면에서 우수하여 Bal 社와 100만불을 (주)함일셀레나(진영 소재)는 일액형 폴리우레탄폼을 제조하는 회사로서 Con 社와 70만불, (주)노바스 코리아(진례면 소재)는 스카이 점보(특장차 일종으로 고소 작업차)를 만드는 회사로서 Sonecom 社로부터 12만불 계약 추진의사를 밝혔다.

시와 업체들은 내년에는 더욱 많은 바이어들을 초청하는 등 공동 무역상담회를 확대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외국으로 직접나가 자사의제품을 홍보하곤 하던 해외시장개척단 위주의 판로 확보 방법보다 비용도 훨씬 싸고 효과도 크다는 것을 실감했다.

또한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의 관문이자 환동해 물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곳으로서 이번 상담회를 통하여 우리 업체들의 러시아 대륙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및 시장진출 기반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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