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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0-15 11: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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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소재 최참판댁에서 조유행 군수, 김영광 군의회 의장 그리고 17개 문인협회 300여명의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토지 문학제가 성황리에 그 막을 내렸다.

“대지를 탄생시킨 생명의 빛과 사랑”이란 주제로 시와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지고 특히 박경리 선생의 사위이자 우리나라 문단의 거목인 김지하 시인과 선생의 딸 김영주 전 토지문학관장이 함께 참석해 박경리 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재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 문학제는 성황을 이뤘다.

 

이번 문학제는 김소월 진달래꽃 팔도 사투리 낭송, 전국문인들의 시와 수필 명 구절 낭독과 함께 김태곤, 고명숙 등 인기가수들이 펼치는 시와 노래로 평사리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2007년 토지문학제 평사리 문학대상은 이하언(여, 56년생, 서울 성동구 금호동)씨의 단편소설 <검은 호수>가 당선돼 상금 1000만원과 상패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 부문에는 전영관(남, 61년생,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풍동)씨가 <불혹의 집>이 당선됐으며 수필 부문에는 강명자(여, 60년생, 전북 임실군)씨의 <섬진강 하동>이 당선돼 각각 상패와 함께 시상금 500만원씩을 수상했다.

또한 하동소재 문학작품상 대상엔 시 부문에 <녹슨 자전거가 있는 풍경>을 출품한 정도전(남, 57년생, 전남 여수시 안산동)가 당선돼 상패와 시상금 100만원을 수상했고, 수필 부문에 <염천 아래서>를 출품한 김영자(여, 43년생,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1동)씨가 그리고 <하동 장날>을 출품한 최동옥(남, 60년생, 하동군 하동읍)씨가 각각 당선돼 상패와 시상금 50만원씩을 수상했다.

한편 토지 문학제와 함께 둘째날인 14일에는 평사리 주민과 함께하는 평사리의 날로 정해 오전 10시부터 전국 동시낭송 및 동화 구연대회가 열리고 또 최참판댁 전통혼례, 품바 각설이 공연과 특히 오후 6시부터는 평사리 가을밤의 향연이란 주제로 열린 작은 음악회에는 500여명의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축하공연을 펼쳤다.

아울러 체험행사로는 내가 직접 작품을 만드는 솟대만들기, 짚신 및 새끼꼬기, 전통 대장간 체험, 최참판 가훈 써주기, 천연 염색체험과 하동통보만 유통되는 전통 장터에서의 풍성한 먹거리 체험이 기다리고 있으며, 최참판댁 전통혼례, 최참판 되어보기, 품바 각설이 타령 등 다양한 볼거리의 이벤트 행사로 참가자들은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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