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7-02-22 14:38:34
기사수정
 
경남 밀양시(시장 엄용수)와 농협중앙회(농업경제부 대표이사 이연창)는 지난 1월 서울 중구 충정로 소재 농협중앙회에서 밀양시 부북면 제대지역에 농협 김치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 협약식(MOA)에는 엄용수 시장을 비롯한 장태철 시의회 의장, 박필호 시의회 운영위원장, 장익근 전 시의회 의장 등 밀양시 관계자 11명과 농협중앙회의 이연창 농업경제대표이사, 김경진 유통기획상무 등 농협중앙회 관계자 5명 등 총 16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금번 MOA를 바탕으로 농협중앙회에서 추진하게 될 김치공장은 부북면 제대리 일원 60,000여 평의 부지에 사업비 500억 정도를 투자해 1일 80톤(원료 150톤), 년 24,000톤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최첨단 김치공장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김치문화를 선도할 사업이다.

향후 두부공장, 콩나물공장 및 깻잎.고추절임공장 등 관련 공장 연계를 통해 농산물가공.유통지역특화단지 형태로 조성해 우리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내농업 생산기반 확보와 농산물 가공 유통의 중심센터로 육성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규모 프로젝트인 최첨단 농협 김치공장이 밀양지역에 유치됨으로써 원료로 사용되는 배추 재배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시내 인근 지역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노동력 확보 또한 용이할 것이며, 이로 인해 4~5백여 명의 지역 인력을 활용한 고용창출 효과의 제고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목)에는 농협김치공장건립과 관련한 주민 설명회를 밀양시 및 농협관계자, 부북면 시의원, 농협장, 이장, 개발위원장,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으며, 이날 전체적인 분위기는 농협김치공장이 건립된다는데 모두가 환영하고 있으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제반여건이 무르익고 있음이 지역주민들의 움직임에도 하나 하나 나타나고 있다. 농협김치공장 건립에 따른 주민 사전 설명회 등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농협김치공장 건립 지원을 위해 지난 21일 농협 김치공장 건립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부북면사무소에서 개최해 민간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공장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번 농협김치공장 건립 추진위원회 발대식은 행정뿐만 아니라 지역내에서도 공장 유치의 절실함을 피부로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민 기대 또한 상당히 커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행정을 측면 지원해 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그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성장하는 밀양이라는 시정방침 아래 수많은 사업 추진시 특정 지역 주민들의 개인󰋯지역 이기주의로 인해 시가 여러 가지 난항을 겪어왔던 것과 비교할 때, 이번 농협김치공장 건립과 관련하여서는 지역의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 적극 반기는 입장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은 것이 사실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70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