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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내포문화권 종합개발 문화재정비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13일 군청회의실에서 문화재 자문위원, 군의원, 군청실과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내포문화권 종합개발은 내포권 지역의 문화관광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충청남도에서 지난 2004년에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확정․고시함으로써 내포권 6개 시․군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조 505억원을 투자해 정신문화 창달, 문화유적 정비, 관광휴양 시설, 도로교통 기반시설 등 4개 분야가 추진되는 사업이다.
홍성군의 문화유적정비 사업은 홍주성 복원 정비, 만해 한용운 생가 정비, 백야 김좌진 생가 정비, 결성농요 전수관 조성 등으로 지난 2월부터 충청남도 역사문화원이 용역을 맡아 진행되고 있다.
홍주성 복원 정비에 대한 기본방향에 있어서는 유적을 훼손하고 있는 공공건물의 이전과 함께 사유지 및 민가를 우선 매입하고 홍주성의 역사적 특징이 부각될 수 있는 시설물을 도입해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주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편의시설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용운선생 생가정비는 만해의 성장과정과 문학사상을 부각할 수 있는 야생화 공원조성, 만해체험관 전시물 보완 등 민족자주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안이다.
또한 김좌진장군 생가 정비는 근대교육의 효시인 호명학교를 집중발굴해 역사적으로 조명하고 백야의 유년기 성장과정을 부각할 수 있는 시설물 설치와 생가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승마체험장, 국궁장 등을 구상하고 있고
결성농요전수관은 결성농요 전수활동 및 보전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부지를 마련하고 주변환경과 조화된 적정 규모의 시설물 배치 및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등 결성농요를 전승 보전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보고자인 충청남도역사문화원 박상훈 책임연구원은 “내포문화의 특징, 성격, 주변여건을 감안한 현실적인 정비방안을 세우고 역사문화자원의 발굴․보존을 통해 문화재의 가치를 증대시켜 관광자원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