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범국제적 행사로 자리 잡았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까지 실시한 제5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 세계 공예인들이 대거 응모하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범국제적 행사로 자리를 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999년 이후 올해 다섯 번째 갖은 국제공예공모전에서 외국으로부터의 작품 접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은 물론 출품된 작품 대부분 예술성이 높은 것으로 잠정 평가되고 있어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공 가능성을 예고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오는 10월 2일 개막되는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앞서 최근 실시한 제5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의 1차 접수가 전 세계 공예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최종 마감됐다.
이에 따라 접수 작품에 대한 분야별 최종집계 작업을 벌여온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독일 등 모두 43개 나라 920명으로부터 1,104점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5년 제4회 공모전 대비(참가자 882명, 출품작 1,021점) 참가자 수는 4.3%, 출품작 수는 8% 증가한 것이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작품 접수현황에 따르면 국내 신인 및 기성작가 449명이 494점을, 또 해외에서는 42개 나라의 471명이 610점의 작품 접수를 마쳤다.
더욱이 이 가운데 전체 접수작품(1,104점)대비 외국작가 작품이 55.3%를 차지, 해외 작가의 참여 비율이 국내를 능가하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명실 공히 국제적 행사로 급성장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외국작품 610점은 지난 1999년 1회 공모전의 경우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에서 1,047점 가운데 외국 작가 작품이 12개 나라 47점, 2001년 35개국 538점, 2003년 40개국 423점, 2005년 42개국 556점과 비교해 참여 국가는 물론 작품 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국제적 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 공모전에 대학생층의 참여 비율이 둔화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기성작가 참여가 대폭 확대돼 행사에 대한 질을 한층 끌어 올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분야별 점수상황은 도자 346점, 금속 213점, 섬유 258점, 목칠 91점, 기타 196점 등으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공예관련 종합행사로서 공예산업의 인프라 구축에도 단단히 한 몫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관계자는이번 공모전에서 해외작가의 출품이 크게 증가한 것은 공예비엔날레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줬다며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입선작을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이처럼 1차 작품에 대한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오는 13일 각 분야별 전문가를 통한 심사를 벌여 통과된 작품들에 대한 실물접수를 거쳐 오는 8월 22일 2차 심사를 통해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등 주요 수상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