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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7-05 16: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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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색다른 서예전이 조그마한 시골동네인 전남 장흥군 장흥읍 치인서예전시관에서 오는 7월 13일 개최된다.

이번에 전시된 부적서예작품은 장흥에 거주하고 있는 서예가 치인 이봉준씨가 글자를 미학으로 승화시키는 서예와 민중들의 꿈과 소망을 담고 있는 부적을 색다르게 접목시킨 새로운 창작물이다.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부적중에서 행운 부적 12종을 엄선해 총 60여점이 전시 되며 금번 작품은 “부작과 서예를 접목한 작품”으로 특허출원되어 있다.

부적 서예작품의 주요내용으로는 “금은자래부귀” “가택편안” “학업진취” “합격“ ”가운융창” “만사대길“ ”부귀안태“ ”구산” “공명” “소망성취” “재물보화자래” “대초관직” 등으로 좋은 내용의 글이 부적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장흥출신 소설가 한승원씨는 치인 이봉준씨의 글씨를 “노에의 머리나 말발굽 모양의 아름답고 견고한 획과 파임으로 유명한 창암 이상만, 여촌 김응현으로부터 흘러온 듯 싶다”며 치인 이봉준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엎드려 글씨만 쓰는 글씨 미치광이로 열개의 벼루에 구멍이 뚫어지고 몽당붓이 천개가 넘도록 쓰고 또 쓰는 글씨와 벼루와 붓과 종이만 씹어 먹고 사는 사람이다”고 평했다.
 
치인 이봉준은 국내보다 해외에 더 알려진 서예가로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제22회 국제현대미술창작전과 제20회 신동아 현대미술대상전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고 국내에서는 제4회 강암서예대전 대상과 제8회 김생전국서예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주요저서로는 “서법대관, 1997년 이화문화출판사” “위비의서법예술, 2000년 이화문화출판사” 등이 있으며 20여년 전에 낙향해 서예 연구 인생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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