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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고 있는 '안동의 길거리 문화!' - 문화의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은 "앞으로 이런 공연이 많았으면…"
  • 기사등록 2010-07-26 19: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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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오후 9시경 시내 중앙 베스킨 라빈스 앞, 안동에선 쉽사리 볼 수 없었던 길거리 공연에 인파가 몰렸다.
 
어린시절 이후 보기 어렵던 탬버린,멜로디언부터 흔히 볼수 있는 어쿠스틱기타,흔하지않은 타악기 젠베와 쉐이커 까지 다양한 악기들을 가져온 이 3인조 팀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Joe Brothers'라는 팀명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드럼 신 동필(24),기타 조 재혁(25),키보드 이 상번(22)으로 구성된 안동출신 팀으로 서울에서 음악을 배워오던 중 군입대를 하게 됐고 7월초 제대를 하게 된 뒤 안동에서 울산까지 도보여행과 게릴라 콘서트를 병행,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공연을 안동에서 하게되었다고 공연도중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는 'liberotango'와 같은 수준있는 연주와 함께, 걸그룹이나 남성아이돌팀의 노래를 편곡,개사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큰 호응과 박수를 얻었다.

리더 신 동필(24)군은 "많은 시민분들이 따라 불러주시고 박수를 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어른신들도 이런 공연을 좋아하시는것 같은데 안동에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좀 아쉬웠다.서울이나 이번여행에서 가보았던 포항이나 경주에서는 장소에 구애 받지 않아 공연에 더 열중할 수 있었다.가까운 시일에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수 있는 자유로운 장소가 생긴다면 안동의 문화도 큰 발전이 있을 수 있을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연을 관람하던 김유정 학생(19)은 "안동에서 이런 공연을 보게 될 줄 몰랐다."며,"처음에는 보는것조차 부끄러웠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 냈고, 근처 가게주인 박 모씨(54)는 "예전에 기타를 들고다니던 일이 생각난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종종 있어서 시내가 활기 차게 돌아가면 좋겠다."고 팀원들을 격려했다.

<관련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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