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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09 08: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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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한달에 한 번은 ‘차 없는 문화거리’를 지정․운영한다.

시는 중앙대로 올림픽상가부터 경남은행 창원지점까지의 구간을 ‘차 없는 문화거리’로 지정하고,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든 차량의 출입을 통제한 가운데 가족 혹은 연인끼리 함께 차 없는 도심의 거리를 걷고, 뛰고, 놀며 참여와 체험마당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는 4월 10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7~8월은 제외) 운영되는 ‘차 없는 문화거리’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공예품 만들기, 독립영화 소개, 이동 북카페, 부메랑 날리고 만들기 등 생활속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친환경 체험마당이 마련된다.

이밖에 ▲가전제품, 의류 등 사용 가능한 중고물품을 판매 및 교환해 올린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서기 위한 ‘나눔장터’ 운영 ▲이색자전거 체험 ▲내 몸의 비만도 알기 검사 ▲이동식 탁구대 및 배드민턴대를 설치해 올바른 신체활동 지도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해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부대행사로 ‘2010 세계보건의 날 기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시민 건강걷기’와 ‘희망 장애인마라톤대회’가 펼쳐진다. 그러나 최근 서해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공연마당은 모두 취소했다.

시는 단 하루라도 자동차 위주의 교통문화에서 벗어나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도심속에서 사람 중심의 ‘차 없는 문화거리’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차 없는 문화거리’ 운영은 세계보건기구가 전 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 없는 거리행사에 동참하는 한편, 건강한 도시, 친환경 선두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날 만큼은 승용차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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