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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대물림 끊어보자는 무지개프로젝트 - 27일 법동 무지개공부방… 4월 1일 동신중 무지개도서관·생활체육시설 준공
  • 기사등록 2010-03-26 13: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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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임대아파트와 달동네 지역을 대상으로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펼치는 무지개프로젝트가 아이들의 가슴 속에 꿈나무를 심고 있다.

대전시(시장 박성효)가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보자며 무지개프로젝트 대상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어학실, 공부방, 도서관, 체육시설 조성 등 많은 재정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7일에는 법동 무지개마을에서 ‘무지개 공부방’이 문을 연다. 법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사회복지관, 무지개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날 개소식은 마을축제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한마음아파트 단지 내 봄꽃심기, 길놀이, 어린이 밸리댄스 공연 등이 주민들의 참여로 진행되고, 무지개 인절미 만들기, 기념식수, 주민 노래자랑 등이 오후 3시까지 이어진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박성효 시장과 정용기 대덕구청장, 박종서 대전도시공사 사장, 박종덕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대표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한다.

무지개공부방은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과 독서실, 식당 등으로 구성됐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여의치 않은 맞벌이 부부나 급한 사정이 있는 세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서는 학습도우미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여건도 제공키로 했다.

대전시는 무지개프로젝트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하여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영유아보육지원센터, 어린이 체육교실, 청소년상담센터, 지역아동센터의 확대 운영 등 취약계층을 위한 23개 사업에 38억 5,900만원을 투자해 왔다.

다음달 1일에는 판암동 무지개마을에 위치한 동신중학교에 학교체육시설 및 무지개도서관이 문을 열다.

이 시설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개방돼 지역사회 교육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동신중 무지개도서관은 지난해 10월 착공, 총사업비 8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열람실, 정보검색대, 장서실, 시청각실 등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또 4억원을 들여 이 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구장과 우레탄 트랙을 설치해 학생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무지개프로젝트 지역 청소년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컴퓨터실 현대화, 학교운동장 체육시설 설치, 급식실 증축, 낡은 책․걸상 교체 및 화장실 정비 뿐만 아니라 학교에 제과·제빵시설을 설치하여 지역주민들이 조리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여 학교와 지역주민의 공동체 형성의 밑거름 제공을 위해 39개 사업, 68억 2,700만원을 투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06년 이후 시차원의 교육지원사업으로 1천529억원을 지원하여 ‘09년 2월에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로부터 ‘교육행복지수’ 전국2위의 영예를 기록하였다.

박 시장은 “미래에 대한 투자만큼 가치 있는 투자는 없다”며 “교육에 대해서 만큼은 유례없이 많은 재정을 투입했고, 재정을 더 소외된 지역의 아이들을 돌보는 데 우선 투입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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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광 기자 오세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오세광 FM_TV 표준방송 충청 총국장 前 제이비에스 공주취재본부장, 제3회 전국지역신문협회 '자랑스런 기자상'수상,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前 월간 '의정과 인물사 중부 지사장 기자' , 前 백제신문사 취재본부장, 前 금강뉴스 편집부 차장, 제1회 '민족평화상'수상, 한국 누드 사진가 협회, 현 충청남도 지회장, 현 한국 보도 사진가 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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