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고등학교 신입생 30명은 지난 22, 23 양일간 서울대학교에서 실시하는 자연과학 공개강연에 참가하였다. 매년 전국에서 초․중․고교생 및 일반인 1,800여명이 참석하는 서울대 자연과학 공개강연은 중․고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현대과학과 과학자의 삶을 해설하는 대규모 과학행사로 서울대 자연과학대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포스코가 협찬 해오고 있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은 2006년 영덕군과 관학협정을 체결한 이후 매년 30여명의 지역학생들을 공개강연에 초청하고 있으며, 여름방학 기간에는 서울대학생과 지역학생들이 함께하는 과학교실, 학습지도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강연에 나선 서울대 및 포항공대 교수들은 청소년 수강생의 눈높이에 맞춰 학술용어 대신 시각물과 알기 쉬운 사례를 활용하였으며, 강의가 끝날 때마다 학생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에 참가한 지역학생들은 강연내용은 다소 어려웠지만 자연과학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으며, 우리나라 지성의 산실인 서울대학교 견학을 통해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