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 앞바다에서 무척추동물 가운데 최대 크기인 7.7m짜리 대왕 오징어가 잡혔다.
![](http://www.fmtv.co.kr/news/service/article/images/2010-01-20/t_20100120_42918.jpg)
19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잡힌 대왕오징어는 몸통 길이가 1.8m, 이를 포함한 전체 길이는 7.7m다.
이날 오전 10시쯤 바닷가에서 ‘대왕 오징어’를 최초 발견한 정만수씨는 독도수산연구센터로 신고했다. 연구센터 확인 결과 이 ‘대왕 오징어’는 무척추동물 중 최대 크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런 대형 오징어는 온대 해역의 중층역에 서식하는 종으로 깊은 바다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천적은 향유고래이며, 염화암모늄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먹을 때 암모니아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 이후 동해안에서 대왕오징어가 가끔 출현한 바 있으며, 2007년 12월 경북 영덕군 강구 앞바다에서도 몸통길이 1.6m, 전체 길이 7.3m짜리 초대형 오징어가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