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중앙신시장 장보기 행사가 안동장날인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경북도민 주부 80여명이 참여해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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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보기 행사는 경상북도가 2004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을 위해 대도시 고객을 대상으로 월 2회 장보기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장보기 행사에 신청한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주부들은 오전 10시 30분 중앙신시장에 도착한 후 장보기에 나섰으나, 상품권으로 인한 작은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대구시 서구 비산동에 거주하는 권모(52세) 주부는 “분명 참가비 1만원권으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행사에 참여 했는데 상품권을 거부하는 상인들이 많았다” 며 “상품권을 주니 현금이 아니라고 되돌려 주더라” 며 결국 현금으로 구입하게 됐다고 한다.
또 “안동 전통재래시장이 다른 대형매장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신토불이 상품을 선호하다보니 더욱더 이곳을 찾게 되는데, 상품권이 이용가치가 없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상품권은 연세가 있는 상인의 경우 번거로워해 회피하는 경우가 있다” 며 “전통시장 상품권 사용과 홍보가 필요하지만 현재 안동시와 시장상인회의 협조가 원만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통시장 상품권의 적절한 홍보등 안동시와 시장상인회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전통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상품권의 가치가 ‘종이조각’ 이 되지 않길 바라며, 적절한 대처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장보기 행사는 중앙신시장 일원에서 장을 보고, 오후에는 안동한지공장과 부용대와 하회마을을 견학하고 이어 안동전통된장마을을 둘러본 후 대구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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