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동중앙신시장, "대구,경북 주부 장보기" 행사 - 상품권 거부하는 상인 ‘이건 돈 아닌데’ 마찰 잦아··
  • 기사등록 2010-01-12 20:32:18
기사수정
안동 중앙신시장 장보기 행사가 안동장날인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경북도민 주부 80여명이 참여해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장보기 행사는 경상북도가 2004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을 위해 대도시 고객을 대상으로 월 2회 장보기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장보기 행사에 신청한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주부들은 오전 10시 30분 중앙신시장에 도착한 후 장보기에 나섰으나, 상품권으로 인한 작은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대구시 서구 비산동에 거주하는 권모(52세) 주부는 “분명 참가비 1만원권으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행사에 참여 했는데 상품권을 거부하는 상인들이 많았다” 며 “상품권을 주니 현금이 아니라고 되돌려 주더라” 며 결국 현금으로 구입하게 됐다고 한다.

또 “안동 전통재래시장이 다른 대형매장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신토불이 상품을 선호하다보니 더욱더 이곳을 찾게 되는데, 상품권이 이용가치가 없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상품권은 연세가 있는 상인의 경우 번거로워해 회피하는 경우가 있다” 며 “전통시장 상품권 사용과 홍보가 필요하지만 현재 안동시와 시장상인회의 협조가 원만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통시장 상품권의 적절한 홍보등 안동시와 시장상인회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전통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상품권의 가치가 ‘종이조각’ 이 되지 않길 바라며, 적절한 대처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장보기 행사는 중앙신시장 일원에서 장을 보고, 오후에는 안동한지공장과 부용대와 하회마을을 견학하고 이어 안동전통된장마을을 둘러본 후 대구로 출발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4263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