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옥 슬로우시티가 연말연시 전통 썰매장을 찾는 방문객들로 뜨겁게 달궈졌다. 친환경 농업마을이 공동운영하는 상옥슬로우시티 전통 얼음썰매 체험장은 개장 8일째인 1월3일까지 1만1700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30% 정도 증가한 수치로, 슬로우시티 조성사업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것과 더불어 얼음판의 요정 김연아 선수의 활약이 시민들을 얼음 썰매장으로 모으는데 한몫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상옥 썰매체험장은 친환경 인증 우수농산물 홍보를 위해 슬로우시티 추진위원회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대다수 자원봉사로 운영인력을 충당하고 있다.

체험객의 편의를 위해 자체 제작한 썰매를 대여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닐하우스 휴식실, 주차장, 간이취사 전용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또 실시간 방송을 통해 상옥 친환경농업마을 생산과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친환경 인증사과와 토마토 액즙 등 지역우수 농산물을 현장판매 하는 등 슬로우 시티 사업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상옥슬로우시티 전통 썰매장은 야간 물 뿌리기 작업으로 빙질을 개선하고 있으며 썰매장을 통한 수익금은 전액 슬로우시티 친환경농산물 공동 생산사업에 재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