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한국 그리고 포항입니다. 포항의 진정한 맛! 과메기, 고래고기, 대게의 생생한 맛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드림맥스 TV프로그램‘야채절임견문록’에 포항이 특집으로 소개된다.

지난 4일 ‘야채절임견문록'MC를 포함한 8명의 촬영팀이 5박6일간의 일정으로 포항을 방문, 주요 관광지와 먹거리 중심으로 취재에 나섰다.

이번 촬영팀은 과메기, 고래고기, 대게 등 포항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등과 함께 포항 제철서초등학교에서 김치가 포함된 급식장면을 촬영하는 등 김장체험을 중심으로 김치를 시식하는 장면 등을 취재했다.

특히, MC 니시무라 마사히코(西村雅彦)씨는 7일 포항시청을 방문, 박시장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포항은 한국의 다른 도시보다도 해산물이 풍부하고 저렴하며 쉽게 접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 도시인 것 같다”며“특히 프로그램이 완성되어 일본에 소개되면 포항에 대한 다양한 반응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항 촬영소감을 밝혔다.

이에 박승호 시장은 “작년 한해 한국을 입국한 250만의 일본인 중 95%가 서울, 부산에 집중돼 포항과의 연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리상으로는 일본 본토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특히 올해 영일만항 개항으로 포항은 환동해 중심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날 니시무라씨를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포항을 적극적으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 프로그램의 MC로 활약하고 있는 니시무라씨는 일본에서 코믹배우로 잘 알려져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감초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에는 일본아카데미 최우수 조연 남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79년 설립된 동경 드림맥스 TV는 TBS계열의 인터넷방송으로 이번에 포항에서 촬영한 부분은 매주 수요일 방송되는 「일본야채절임견문록」을 통해 내년 1월 6일부터 격주로 4회간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촬영팀의 방문은 일본 언론매체 등을 통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포항시로 직접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