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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외 우호도시 유학생 유치 "국제마케팅 나섰다" - 키르키즈스탄 비쉬케크시 유학생, 선린대 한국어과정 장학생으로 선발..
  • 기사등록 2009-12-29 18: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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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에서 공부하게 된 것이 꿈만 같습니다”
 
포항시와 키르키즈스탄 비쉬케크시간 국제 학생교류의 첫 주인공인 수이엄배바 쿤드즈(20세, 여)양이 포항을 방문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포항시가 우호도시인 키르키즈스탄 비쉬케크시 거주 대학생 1명을 선발, 선린대학(총장 전일평)의 지원으로 한국어 1년 과정의 장학생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주선했다.

이번 첫 주인공으로 선발된 수이엄배바 쿤드즈양은 현재 비쉬케크 휴머니티대학 동양학부 3학년에 재학중에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선린대학에 개설된 2010년도 한국어과정에 참여하게 됐으며 선린대학에서 1년간의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해외 유학생 지원은 지난 3월 포항시와의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비쉬케크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당시 교류의향서 체결을 위해 포항을 방문한 발레리 코르니엔크 부시장은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비시케크시에는 한국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다”며 포항시와의 학생교류 추진을 부탁했고, 이에 포항시도 해외 우호도시와의 학생교류를 통한 국제마케팅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포항에 도착한 쿤두즈양은 “저에게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 한국어가 유창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 키르키즈스탄에 한국어가 널리 보급되는데 앞장서고 싶으며 특히, 이런 기회를 준 포항의 홍보전도사로서의 역할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선린대학은 지난 2007년 비쉬케크시 소재 나른주립대학과도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등 외국인 학생 유치 및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중국, 몽골, 케냐, 터키 등 8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중이 있다.

비쉬케크시는 중앙아시아 최대의 경공업 지역인 키르키즈스탄의 수도로, 규석, 아연, 금, 우라늄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항시와 교류의향서 체결을 통해 경제 자원 문화 과학 기술 교육 등 다방면의 교류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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