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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26 0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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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가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체험”의 시간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성구청은 지난 25일(일) 학생 30명과 외국인 10명이 함께 자매도시 문화체험을 통해 영어학습을 할 수 있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즐거운 Culture Camp"를 다녀왔다.

이번 캠프는 효율적인 영어학습을 위해 영어로 작성된 체험내용을 학생들이 미리 습득하여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를 설명하고 함께 포항 상옥 참느리 마을에서 사과 따기 및 메뚜기 잡기 체험 등을 한 후 경북수목원, 로봇박물관을 견학했다.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체험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5월에는 고령에서 딸기 따기 및 전통문화체험을 하였으며, 8월에는 영주 선비문화수련원에서 한복입고 절배우기, 천연염색 등을 체험한 바 있다.

경신중 김연우 학생은“평소 원어민과의 대화가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여행과 문화체험을 통해 외국인과의 만남의 기회가 좋았다.” 고 말했으며, 원어민 엘리자베스(미국)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 수성구의 학생들이 영어수준이 높다.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학생 선발은 지역에 있는 중학교에서 추천된 학생 16명, 영어짱선발대회 입상자 8명, 영어체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소득 학생 7명이었으며, 팀은 전화 레벨테스트를 통해 수준별로 외국인 1명과 학생3명이 한 팀을 구성했다.

특히 영어짱 입상자 8명은 지난 9월 수성구 영어짱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중학생 3명, 초등학생 5명이며 이번 체험을 통하여 지속적인 영어 학습의 동기부여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 의미가 크다.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21세기는 세계의 다른 도시와 경쟁하는 글로벌 시대로 외국어는 필수가 되었다. 수성구 학생들이 외국인들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많이 조성하고 상대적으로 외국인들을 접할 기회가 적은 저소득 학생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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