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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27 22: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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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청명한 가을날과 함께 지난 9. 24(목) 영덕에서는 한국문학사에서 가사작품의 효시로 평가되는, 고려말 영덕이 낳은 나옹왕사의 「서왕가」, 「승원가」와 신득청 선생의 「역대전리가」를 조명하는 『한국가사문학 학술심포지엄』이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학술심포지엄은 대구한의대학교 변정환 총장, 경북테크노파크전략산업기획단장인 이석희 박사, 홍재휴 명예교수를 비롯한 국내의 저명한 교수들과 더불어 6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지역 문화의 원류를 찾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

변정환 총장(대구한의대)의 기조강연 「영덕지역 인문학 자원의 조명」을 시작으로 가사낭송회, 홍재휴 교수(대구카톨릭대)의 「영덕지역 유전가사 연구」초청발표, 김병권 교수(부산대)의 「나옹왕사의 서왕가․승원가의 작품성격과 의미」, 이임수 교수(동국대)의 「신득청 선생의 역대전리가의 작품성격과 의미」, 조춘호 교수(대구한의대)의 「가사문학 재조명을 통한 문화콘텐츠 개발방안」이 수준 높게 발표되고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또한 식전행사로 원정차연구회에서 마련한 헌다의례(육법공양)와 대구한의대학교 국문학과에서 준비한 가사작품 전시는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영덕군에서는 지난 2001년 나옹왕사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나옹왕사와 관련한 관광자원화 개발을 위해 2002년 장육사(나옹왕사 유적지)정비 기본계획 수립, 2006년 유적지(반송정) 정비사업, 2008년 기념사업회 구성과 사적비를 건립하는 등 일련의 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병목 영덕군수는 이번 학술대회가 지역민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시대를 관통하는 우리 고장의 문화와 전통을 재확립함에 이어 앞으로 지역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로 적극 연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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