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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6-05 18: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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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청에서는 도심지에 있는 시설녹지를 주민 휴식공원으로 조성하고 산책로 변에 시를 조각한 자연석 시비(詩碑)를 설치해 2007. 6. 5부터 개방함으로써 지역 청소년 및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비를 설치한 곳은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동편에 위치한 시설녹지 8,650㎡ (2,621평)에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07. 2월 공사착공, 지난 5월 완료한 주민휴식공원으로, 소나무, 느티나무 등 수목 7천여그루와 꽃잔디 등 초화류 6천여포기를 식재한 것을 비롯해 산책로에 시비 6개소를 설치했다.
 

또한 주민들의 체력단련과 여가선용을 위하여 헬스형 운동기구와 벤치, 파고라 등 편의시설 11종 31개소 설치로 색다른 웰빙공간을 제공하고 가로변에는 대형 경관석을 설치해 도심속에서도 자연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산책로변에 설치한 시비에는 평소 우리에게 친숙하고 널리 알려져 있는 ‘국화 옆에서, 나그네, 진달래꽃 등’ 현대시를 주로 선정해 조각했으며, 조선시대 가사 문학의 대가인 송강 정철의 시조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서구청에서는 자연석에 시비를 조각해 녹지공원에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시화와 개인주의가 만연한 바쁜 생활 속에서 詩心을 느껴봄으로써 정서함양은 물론 공동체 사회를 구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설치하게 됐다.

이에 길용식 도시관리과장은 “향후 공원, 녹지 등 휴식공간 조성시 청소년 및 주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시비, 조형물,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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