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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08 13: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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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문화매체를 통해 안동의 정체성과 안동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통적 소재를 활용한 공연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 홍보 만화, 노래, 책자 발간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로 문화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안동의 유교문화권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브랜드로 각인될 만큼 문중, 고택, 인물 등 다양한 문화적 스토리가 존재해 안동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지극히 한국적인 향기가 많다.

최근 한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고택에서는 국악 스토리텔링 뮤지컬 ‘450년 사랑’ 등 안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 음악회가 잇따라 열리고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화콘텐츠의 힘을 느낄 수 있다.

또 안동지역 문화관광지를 소재로 6명의 작가들이 쓴 단편소설 ‘그리움, 설렘…천년의 꿈’이란 부제의 ‘동녘, 사랑이 머무는 곳’이라는 책에서도 안동소주, 제비원미륵불, 도산서원, 원이엄마 등 안동의 문화와 역사가 소개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선보인 ‘허도령 이야기’는 하회마을에서 내려오는 전설을 소재로 한 창작탈춤으로 공연기간 내내 탈춤공연장 2천5백석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으며, 안동전통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모티브로 한 창작 국악 아동극 ‘내 친구 하별이’는 지난 4월 서울국립극장 공동기획 공연을 시작으로 부안, 익산, 강릉, 인천, 안양 등 15개 지역에 60차례 순회공연으로 안동을 알리고 있으며, 7회 공연에 11,600명이 관람했다.

원이 엄마를 소재로 한 90분짜리 영화도 제작되고, 내년 6월 ‘안동예술의 전당’ 개관 공연을 위해 안동 홍보대사인 송승환 대표가 있는 PCM프로덕션과 하회탈을 소재로 한 뮤지컬도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 안동시는 안동의 문화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래, 만화, 소설,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매체에 전통문화콘텐츠를 접목해 안동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안동이 가진 유․무형 자산 중 최고 가치를 가진 33선을 발굴, 스토리노믹스를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조선판 사랑과 영혼, 400년 전 ‘원이엄마 사랑편지’

▶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1998년 정상동 택지지구 개발 과정에서 410년만에 머리카락과 삼줄기로 정성껏 삼은 신발과 함께 발굴된 조선시대 한 여인의 사부곡, ‘원이엄마의 편지’구절이다.


400년 전의 사부곡과 미투리

▶ 1998년 정상동 택지지구 개발과정에서 410년만에 이응태의 부인이 남편에게 보낸 마지막편지 ‘원이 아버지에게’와 눈물과 함께 짰을 머리카락으로 삼은 미투리(신발), 이응태의 형님의 애절한 만시등이 발굴되어 우리모두에게 450년 전의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꿈과 희망을 성취하는 곳 ‘이천동 석불상’

▶ 보물 제115호, 인자하게 뻗은 긴 눈과 두터운 입술 그리고 잔잔한 미소가 어려 있는 표정으로 토속적인 느낌이 강한 고려시대 불상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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